[충남일보 김일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년 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를 세계 지방정부들과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의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처가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만큼 2년 후 열릴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주최 도시로서 자국의 모범적인 방역체계를 기반으로 전 세계 지방정부 간 감염병 대응 협력체계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2년 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UCLG)에서 전 세계 지방정부 지도자들과 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온라인으로 주최한 글로벌전략연구소-국제포럼 2020(GSI-IF2020)에서 축사를 통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19를 위한 소중하고 의미 있는 글로벌 협력방안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전과 후는 방역과 의료는 물론 우리사회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적인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 실시간 온라인 국제포럼은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도 우리 정부의 투명성과 개방성, 민주적 절차의 기본 원칙에 기반한 방역대책 성공 사례를 소개해 세계 각국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국제적인 기업과 단체, 교육기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의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최한 온라인 포럼으로,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됐다.
포럼은 유튜브 KAIST채널과 유튜브 KTV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됐으며, 네이버티비(NaverTV)에서도 온라인으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