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년 전통 안섬풍어제 개최
450년 전통 안섬풍어제 개최
당진, 오는 27일 낙지·우럭 등 먹거리 풍부 … 한해 풍어기원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7.02.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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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섬풍어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안섬마을에서 개최된다.(지난해 풍어제 모습)
[당진] 한해의 풍어와 어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안섬풍어제(보존회장 하헌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 안섬마을에서 개최된다.
안섬풍어제는 약 450여년전부터 마을 앞산에 당집을 지어놓고 매년 정월 첫 진사일 날 마을 사람들이 당집에 모여 산신, 용신, 서낭 3신에 대해 제의를 드리던 것에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
행사 첫날은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당산에 있는 나무를 베어다 나무와 몸통을 깍아 세우는데 부정한 사람은 절대 참여치 못 한다.
또 저녘이 되면 당제를 지내는데 민어, 조기, 과일 등 제물을 올리고 무당이 부정풀이를 한 다음 본당굿, 대동굿, 어망굿 순으로 올리며, 대동소지, 본당소지, 어망소지, 인집소지를 하는 것으로 마감한다.
둘쨋날은 뱃고사를 지낸 후 장승제, 용왕제, 거리굿, 지신밟기를 하고 띠배에 한해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를 끼워바다에 흘려 보내는 행사로 이틀간의 풍어제가 마감 된다.
특히 안섬 마을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낙지, 주꾸미, 우럭, 꽃게, 간재미등 먹거리가 풍부해 풍어제를 찾는 사람 등에게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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