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역, 관광보령 관문역할 ‘톡톡’
대천역, 관광보령 관문역할 ‘톡톡’
올 상반기 40만여 명 이용… ‘최고 여름 여행지’ 선정
  • 장영선 기자
  • 승인 2008.08.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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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코레일 충남지사 대천그룹역(역장 이대수)이 관광보령의 관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내항동 신역사로 이전한 대천역은 올 상반기에 40만874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 8838명보다 10.8% 증가한 것이다. 화물수송량 역시 10.1% 늘어난 9만587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811톤 늘어났다.
이처럼 수송실적이 증가한 것은 고유가의 영향과 호남선 익산역 연결로 철도를 이용해 대전까지 왕래하는 승객과 화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월 보령시와 관광, 철도산업 발전 파트너십 공동협약을 체결한 코레일은 보령의 관광지와 철도 연계상품을 개발해 상생발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오후 정각 6시에 익산역을 출발해 대천역을 거쳐 대천역해수욕장까지 논스톱으로 운행되는 대천 밤바다 카페열차는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 투어서비스가 KTX 남녀 승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올 여름에 떠나기 좋은 기차여행’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여름 여행지로 꼽았을 정도로 인기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운행하는 레이디 버드(Lady Bird) 관광전용열차도 인기다.
여름철 성수기 객차 부족으로 대체 투입돼 운행되고 있는 이 열차는 패키지가 아니라 각자 개인이 관광지를 선택해 관광하는 열차다.
총 9량(354석)으로 편성된 레이디버드 열차는 세미나실, 가족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달 23일 용산역을 출발해 웅천역에서 점심을 먹고 익산역, 서대전역, 수원역을 거쳐 돌아오는 동안 코레일과 (사)철도학회는 고유가시대 철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다.
이처럼 관광보령의 새로운 트랜드를 창조하고 있는 코레일 대천그룹역 이대수 역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4대축제로 도약하고 있는 머드축제를 위해 내년부터 머드전용관광열차 운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대천역 1일 명예역장으로 방문한 신준희 보령시장에게 밝혔다.
이 역장은 또 구 대천역사 주변 문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역사 부지 매각 절차가 본사와 충남지사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대천역을 지역홍보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머드 캐릭터 조형물 설치 △머드화장품 홍보△머드축제 사진 전시 △대천역사주변 하천정비와 공원화 △역 선하 공간 체육시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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