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대청호 활용 명품축제 추진
대전역·대청호 활용 명품축제 추진
동구, 내년부터 ‘0시 축제’·‘물속마을 축제’ 개최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8.08.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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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과 대청호라는 전국을 대표하는 추억과 관광자원을 가진 대전시 동구가 이들 관광자원을 이용한 명품 축제로 개발, 내년부터 ‘대전역 0시 축제’와 ‘대청호 물속마을 축제’를 선보인다.
24일 동구는 이를위해 축제담당 조직을 신설해 내달 1일부터 이들 축제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하고 지난 4월의 축제 진단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존 축제의 조정 등도 추진해 경쟁력 있고 내실있는 축제의 골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는 지난 4월 실시한 축제종합 용역 최종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그간 기존 축제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의 명소를 활용한 새로운 축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따라 올 8~9월경 개최 계획인 대전역 0시 축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잘있거라 나는 간다~’로 시작되는 국민애창 가요 ‘대전블루스’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이 축제는 8월이나 9월 대전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0시’ 종소리를 시작으로 ‘0시 종의 퍼레이드’, ‘미의 사육제’, 통기타 축제, 우동(면) 축제 등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에 개최되고 있는 대학로 연합축제, 중앙시장 축제, 한의약 거리 축제 등 3개의 축제를 이 축제와 연합해 개최함으로써 축제의 경쟁력 강화도 노린다.
또 ‘대청호 물 속 마을 축제’는 관련기관과의 협의 절차를 걸쳐 2009년 4월 경 대청동 흥진마을과 경부고속도로 폐 도로 등에서 4, 5일동안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협력적 관광개발 모델사업으로 선정돼 8000만원의 기금을 지원 받은 이 축제는 수몰 마을이라는 신비한 이미지와 물을 소재로한 축제로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으로 수몰마을 재현과 전통체험, 꿈 속 나룻배 체험, 수상야가 등을 계획하고 있고 폐고속도로에서는 과거로 떠나는 터널과 명물 열차, 풍선 퍼레이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물속마을 축제는 수몰마을학교, 미용원, 구멍가게, 우체국 등을 재현해 주간에는 체험 장으로 활용하고 야간에는 조명을 이용한 공연 등을 펼쳐 관광객들에게는 수몰마을이라는 신비한 이미지를 부각함은 물론 전국 수몰민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줄 계획이다.
또 이 축제는 구가 대청호와 식장산 등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자연생태습지와 국화단지 조성 등 레저벨트 단지 사업과 연계돼 축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장우 청장은 “우리구에서 개최하고 있는 축제가 있기는 하지만 지역 대표 축제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이들 공간을 이용한 축제를 통해 동구가 새로운 축제 문화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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