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망 기업 ‘당진행’ 본격적 가동
전국 유망 기업 ‘당진행’ 본격적 가동
대주중공업 준공·대한전선·중외제약 등 공장건축 진행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8.09.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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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업유치가 지방자치단체들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군이 몰려드는 전국 유망 기업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부권 신산업도시로 자리 잡은 당진군은 현정부 들어 대두되고 있는 경기침체 및 수도권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타자치 단체에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달 말 합덕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4년 연속 100개이상 기업을 유치하는 양적인 성과를 거양했는가 하면 질적으로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이 착공 및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입주기업 규모 중 최대 기업체는 국내 최대 전선 및 통신케이블 생산업체인 대한전선(주)으로 고용인원 643명, 대지면적 36만0327㎡ 규모로 지난달 말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달 건축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0년 7월 공장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현대제철(주)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주중공업(주)은 고용인원 400명, 대지면적 18만3395㎡ 규모이며 지난달 말 공장건물 준공으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 송악면 한진전문농공단지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중외제약(주)는 고용인원 230명, 부지면적 14만3679㎡ 규모로써 생산시설에 8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 2월 가동을 목표로 공장 이전 및 신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타 상장기업인 동아에스텍 등 대규모 기업이 당진에서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당진군에서는 대기업 및 유망중소기업의 빠른 입주 및 가동으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고용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급속히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급격히 당진지역에 대규모 기업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으로 수도권과 물류 접근성이 크게 호전된 데다 당진항 부두를 이용한 원자재 수급 등 기업활동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또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어 연관 기업의 투자가 증가되고 있고 더불어 황해경제자유구역, 석문국가산단조성, 순성·합덕 테크노폴리스 개발 등 당진군 전역이 매머드급 개발 프로젝트로 활기를 더해가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당진군 관계자는 당진군은 모든 여건을 고려해 볼 때 향후 2025년 이후에는 포항, 울산을 뛰어넘는 최대 신산업도시가 될 것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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