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불가능은 없다.’ 도전하는 그들이 아름다운 패럴림픽.
[독자투고] ‘불가능은 없다.’ 도전하는 그들이 아름다운 패럴림픽.
  • 충남일보
  • 승인 2008.09.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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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어느 한 여름 날.
여름의 열정을 한껏 올려주는 듯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개막되었다.
세계 각국이 축제분위기였고 한국 또한 전체 성적 7위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올림픽 효과로 인해 수많은 올림픽 스타들이 배출되었고 온 국민들은 금메달 하나하나가 추가 될 때마다 열광하였다.
하지만 이들 뒤에서 남모르는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아는가?
바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이들은 누구에게나 주목받지 못한다.
열약한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땀 흘리는 그들. 온전하지 못한 몸에도 불구하고 어느 선수 못지않게 열심히 운동하는 그들.
그 속에서도 휠체어에 몸을 의존해 육상 4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새운 선수.
이들은 대한민국 수영스타 박태환 처럼 많은 지원을 받지도 못한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관심도 받지 못한다. 이들은 보통 선수들과 다르게 장애를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정상인 선수가 10시간을 운동한다면 10배의 고통을 가지고 운동을 한다면 장애인 선수들은 20시간을 더 운동하고 20배의 고통을 가지고 운동을 할 것이다.
장애인 선수들에게 좀 더 각별한 관심을 갖고 그들이 과연 누구인지라고 생각해 볼 것이 아닐까 ?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 같은 경기를 동시에 생중계 하던 국내 방송사들은 장애인올림픽은 생중계는 커녕 방송에 내 보내지도 않는다. 간간히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곳은 간간히 보내주는 스포츠 뉴스에서 볼 수 있다.
만약 TV를 통해서 장애인들이 열심히 땀흘려 금메달을 따는 모습 은메달을 따는 모습 동메달을 따는 모습이 소개된다면 장애인스포츠는 한층 더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고 그만큼 효과적인 장애인 인식 개선이 될 것이다.
남모르게 베이징 어딘가에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하는 그들에게,도전하는 그들이 아름다운 그들에게, 금메달 보다 더 값진 금메달을 선사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땅에 장애인이라는 편견이라는 인식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보면서 장애인 선수들이 돌아오는 날에는 그 누구못지 않은 성원과 그리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불가능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이땅에 아름다운 선수들을 위하여.


/ 대전시 동구 대성동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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