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불과 빛의 대향연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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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등 점등식 거행… 무령왕·왕비 선발
  • 양한우 기자
  • 승인 2008.10.05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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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혼불채화식.(사진 상)·무령왕·왕비선발.(하)
공주시는 최근 금강둔치공원에서 백제등불제의 점등식을 갖고 제54회 백제문화제의 불을 밝혔다.
이날 이준원 공주시장, 심대평 국회의원, 김태룡 공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민의 소망을 담은 백제등의 점등식이 거행됐다.
특히 이날에는 백제등의 점등과 함께 공주시민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3마리의 불새가 공주시의 창공을 날아 올랐고, 200개의 풍등이 하늘로 띄어졌으며, 금강철교에는 형형색색으로 치장한 왕관 모양의 루미나리에가 불을 밝혔고, 백제인의 젖줄인 금강에는 4개의 대형 유등, 7개의 중형유등이 불을 밝혔다.
또 연문광장에서 백제문화제의 품격 향상과 백제왕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실시된 무령왕·왕비 선발대회에서 무령왕에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최 호(23)씨, 무령왕비에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유광열(29), 왕자에는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의 이성용(21), 공주에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의 오은영(32) 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제54회 백제문화제 기간동안 백제 4대왕 추모제의 제관으로 활동하고, 백제혼불채화 점화, 4일과 5일 야간에 펼쳐진 백제 웅진성 퍼레이드의 선두에 서는 영광을 누렸다.
이어 야간에는 백제인의 숨결이 살아있는 금강의 야경과 금강에 설치된 유등이 공주시민과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공주시에서 설치한 부교는 금강둔치공원에서 공산성에 이르는 275미터의 길이로 금강에 띄어진 유등과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편 금강철교에 설치된 루미나리에의 찬란한 불빛과 은은한 유등의 불빛이 부교를 건너는 관광객에게 정겨움을 더해주면서 운치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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