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대전충남지회가 15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자금 수급동향 설문조사 결과 금년 설의 경우 작년 62.3%보다 소폭 하락한 59.5%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1.2%는 선물세트로, 2.0%는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예정업체 중에서 작년 설보다 상여금을 확대지급 하겠다는 업체는 1.3%에 불과했고 축소지급 하겠다는 업체도 7.9%나 됐다.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50%미만을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45.1%로 가장 많았고 상여금의 평균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56.7%로 작년보다 3.0%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설에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자금중 71.1%만 확보했고 28.9%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자금에 대해서는 30.3%가 납품대금 조기회수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고 이어서 결제대금 지급연기(23.7%)와 금융기관 차입(17.1%)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며, 27.6%는 사채를 이용(15.8%)하거나 아예 대책이 없는(11.8%) 것으로 나타났다.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3일 휴무가 67.5%로 가장 많았고 4일 휴무는 23.8%로 대부분 중소기업이 3~4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설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조사업체의 52.3%가 ‘곤란’하다고 응답해 전년 설(38.3%)보다 곤란업체가 증가했으나,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은 은행권의 기업대출 확대로 다소 수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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