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신도시 사업시행자 확정
도청이전신도시 사업시행자 확정
충남개발공사·토공·주공 3자 개발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2.05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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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자금·분양 등 다목적 포석
신도시 추진 본격화 탄력 받을 듯


도청이전신도시의 사업시행자로 충남개발공사,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검토되어 온 도청이전 신도시 개발에 이들 3개 기관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충남도는 5일 이번 사업시행자선정을 위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사업참여 제안을 받아 최종 결정하기까지 수차에 걸친 밀고 당기는 의견조율 결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는 도청이전신도시 개발에 충남개발공사가 단독으로 시행하는 방안과 충남개발공사와 토공, 주공이 2자 또는 3자구도로 시행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고 도시계획 및 개발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진 전·현직공무원과 교수 등 도시계획전문가가 참여해 4차에 걸쳐 진지한 토론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이번 도의 결정은 당초 토공과 주공에서는 각자 충남개발공사와 함께하는 2자구도 사업시행을 제안한 바 있으나 자금부담 완화와 시설유치, 분양 등 경제성 확보에 있어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는 3자 시행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 출범하는 충남개발공사가 대규모사업을 토공·주공과 함께 추진함으로써 많은 노하우도 축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의 신도시 개발경험이 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는 도시의 개발과 계획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유수의 정부투자기관이다.
토지공사는 국내 대규모 신도시 개발에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대형 국책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주택공사의 경우도 주택개발을 주 사업대상으로 해 주택공급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주택사업과 더불어 수도권을 비롯한 아산신도시 등 신도시 건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충남개발공사는 오늘 홍성군 홍성읍 소재 권룡타운에서 출범식을 갖고 충남도와 함께 도청이전 신도시의 개발을 주도하며 토공, 주공을 공식파트너로 도청이전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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