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신세계에 한 점차 ‘승’
금호생명, 신세계에 한 점차 ‘승’
신정자 더블-더블 앞세워… 58:57
  • 【뉴시스】
  • 승인 2008.10.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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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과 공동 선두 올라

금호생명이 신세계에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구리 금호생명은 16일 오후 4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를 앞세워 58:57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과의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내달린 금호생명은 안산 신한은행(3승1패)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는 14점 14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강지숙은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 전 나란히 공동 2위를 달리던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금호생명은 골밑을 장악한 신정자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18:1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도 금호생명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금호생명은 이경은(5점)의 연속 5득점으로 2쿼터 6분을 남기고 25:17까지 달아났다.
홈팀 신세계는 주포 김정은(8점)이 금호생명 수비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3쿼터 초반 임영희(8점)의 3점슛으로 추격전을 시작했다. 기회를 엿보던 신세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긴 김지윤(10점)을 중심으로 패스워크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 허윤자(6점)와 양지희(8점)의 적극적인 돌파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 신세계는 종료 15초전 박세미(11점)의 3점슛으로 55:56,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이연주(5점)가 침착하게 성공한 뒤 신세계의 마지막 공격을 2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힘겹게 승리를 챙긴 금호생명은 오는 19일 천안 KB국민은행과 시즌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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