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이모(57)씨는 밤낚시를 하러 방파제를 찾았다가 방파제용 시멘트 구조물인 테트라포트(TTP, 일명 삼발이)가 소나기로 젖어 미끄러운 데다 음주상태로 낚시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씨는 테트라포트 사이 2m 아래로 추락해 긴급 출동한 모항파출소 경찰관과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후두부 출혈로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면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될 수도 있었다”며 “밤낚시 중 바닷물에 잠겼다 드러나는 TTP는 전체 추락사고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라며 안전사고에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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