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희망의 빛’ 쏜다
대전 중구 ‘희망의 빛’ 쏜다
빛의 축제 ‘루체페스타’ 28일 개막
  • 차종일 기자
  • 승인 2008.11.24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실의에 빠진 주민에게 빛을 통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대전의 밤거리가 영롱한 빛으로 밝혀진다.
중구는 대표축제 루미나리에 축제인 ‘제2회 루체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은행동·대흥동 일원에서 열어 축제 개막일에는 루체페스타 점등식과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화려한 밤하늘을 수놓고 초대가수 공연, 가요제 등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또 시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원도심 상권회복과 세계일류의 명품도시로 도약키 위해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문화행사가 겸비된 고품격의 빛 축제를 위해 축제기간중 번영회별로 풍성한 문화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이번 축제에는 통기타 라이브 공연, 테크토닉, 거리 경매쇼 등 10여 회의 길거리 문화행사와 유명작가의 그림 병품장식, 목척교의 옛 모습 등 중구의 옛 사진 등이 전시된다.
또 승마체험과 크리스마스 트리 등 포토존이 마련되고, 뿌리공원에 설치된 136개 성씨의 성씨등(燈)이 대흥동 상징조형물에 설치되어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그리고 루체페스타 개막과 함께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부터 충남도청까지 중앙로 1200m 구간의 가로수가 오색찬란한 LED 조명으로 갈아입고 다시 태어나 환상적인 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타지자체의 천편일률적인 가로수 조명 컨셉을 탈피해 중구의 상징인 비둘기 모형을 도입,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빛 연출을 계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 때에는 전국에서 400여 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대성황을 이뤘다”며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200여 억원에 이르는 등 원도심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만큼 올해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