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언] 불조심 강조! 119혼자만 해서는 안돼
[제 언] 불조심 강조! 119혼자만 해서는 안돼
  • 충남일보
  • 승인 2008.11.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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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소방행사 중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라는 행사가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단어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
이 행사의 시작이 1948년에 처음 시작 되었다고 하니 벌써 회수로 60년이라는 세월속에 소방 역사의 한 장을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전국 소방서에서는 불조심캠페인 행사와 함께 불조심 입간판 및 현수막 게첨, 어린이 표어·포스터, 글짓기대회 등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 행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하지만 좀처럼 화재 발생건수는 줄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화재발생통계를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다. 2008년 10월 현재, 전국의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13.5%가 증가한 3779건이며, 인명피해 또한 전년대비 21.8%가 증가한 179명으로 나타났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더라도 시내 곳곳에 불조심 현수막과 입간판이 세워진 건물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물론 참여하는 시민의 참여도나 국민 의식수준은 훌륭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을 우리는 잊고 있는 듯하다. 정작 중요한 것은 불조심 강조 그 이후엔 실천(practice)이라는 중요한 명제이다.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화재예방과 실천에 관해서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까? 의문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다.
과연 우리집에는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을까? 과연 내 차량에는 차량용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을까?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내가 적당한 조치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수 있을 것인가?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없다면 지금 바로 주위의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여 사랑스런 내 가정과 이웃을 지키도록 하자.
금주가 11월 마직막 주인 것 같다. 오늘 저녁에는 아이와 함께 우리집 피난 안내도를 그려보고 주변에서 하나하나 실천할 수 있는 화재예방과 실천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한해를 즐겁게 마무리 짓는 것은 어떠할까?

/ 천안소방서 구성119안전센터 이 재 홍 지방소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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