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9일 안면읍 신야리와 정당리 고추농가를 시작으로 이번 주까지 비가림 친환경고추 작목반 28농가 5㏊에 대해 고추정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기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고추 비가림 시설은 생육기를 연장시켜 재배수량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재배방법으로 오는 11월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노지재배보다 3개월 정도 생육기간을 연장시켜 단위면적당 수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비가림 친환경고추작목반은 정식된 고추에 농약을 주지 않고 천적과 페로몬, 미생물제를 이용해 병해충 방제를 하고 있다.
그리고 방충망설치를 통한 해충유입을 사전에 차단해 더욱 더효과적으로 재배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비가림 시설하우스에 정식되는 고추묘는 역병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묘로 역병을 예방함으로써 품질좋은 고추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태안에서 최초로 지난해부터 안면농협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돼 우수성을 인정받은 태안 고추는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효자품목으로 이달 중순에도 일본수출을 위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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