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다 보여드렸습니다”
조인성 “다 보여드렸습니다”
영화 ‘쌍화점’ 통해 양성 베드신 선보여… 오는 30일 개봉
  • 【뉴시스】
  • 승인 2008.12.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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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조인성(27)이 ‘쌍화점’에 꽃미남 인생을 걸었다.
“다 보여드렸습니다”라며 관전 포인트도 짚어냈다.
조인성은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19금 영화 ‘쌍화점’을 관람한 뒤 “너무 민망하다. 나의 모든 것을 다…”라고 말문을 뗐다.
“모든 걸 걸고 찍었다. 열심히 찍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이다.
아는 사람만 알고 있던 ‘조인성=동성애자’란 루머도 온 천하가 알게 됐다.
가뜩이나 게이란 소문도 있는데 동성애 코드 영화에 출연했다는 점은 사실 여부를 떠나 이슈가 될 법하다.
그러나 조인성은 루머에 당당히 맞서 어물쩍 넘어갈 수 있는 소문까지도 온 몸으로 맞고 있다.
조인성은 “마치 루머로 인한 기자회견인 것 같다. 내 정체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못박았다.
“그 루머 때문에 이렇게 좋은 작품을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루머는 루머일 뿐이니까 내가 진짜면 되는 거니까”란 자신감이다.
유하(45) 감독 역시 이 소문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열한 거리’를 찍었기 때문에 헛소문인 것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조인성은 영화 ‘쌍화점’을 통해 양성 베드신을 선보인다.
주진모와 격렬한 키스신, 송지효와 농밀한 정사신을 촬영했다.
남자든 여자든 이 영화에서 조인성에게 베드신은 첫 도전이었다.
처음부터 센 작품을 택한 감이 있다. 정사신 장면은 빈도나 수위 면에서 평균 이상이다.
밀도 있고 질량도 많은 베드신이 한동안 화제가 될 것은 분명하다.
이기적인 긴 다리와 풍채가 훈훈하다.
조인성은 “둘 다 어려웠다.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라면서 베드신에 남녀 구분을 두지 않았다.
“행위 자체보다 감정을 뽑아내는 게 더 어려웠다”면서 몸이 아닌 마음에 집중하길 관객들에게 주문했다.
‘쌍화점’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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