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내년도 입시 최종 합격자 발표
육사, 내년도 입시 최종 합격자 발표
선발 경쟁률 男 16.5 : 1·女 34.5 : 1
  • 고영준 기자
  • 승인 2008.12.1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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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는 17일 2009년도 육사 최종 합격자 240명을 확정 발표했다.(사진은 나란히 합격한 한동윤·한지윤 두 남매)
한동윤·한지윤 남매 동시 합격 영예


육군사관학교는 17일 ‘2009년도 육사(69기) 최종 합격자 240명(남학생 216명, 여학생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육사 선발 경쟁률은 평균 18.3
:1(남자 16.5:1, 여자 34.5:1)로 전국 167개 고등학교에서 골고루 합격자가 배출됐다.
합격자는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지되며 수험생들이 육사 인터넷 홈페이지(www.kma
.ac.kr)에 수험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직접 확인도 가능하다.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합격자들은 내년 1월 28일 가입학해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2월 하순에 정식 입학식을 갖는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 두 남매(사진한동윤·한지윤)가 육군사관학교에 동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아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아버지인 한준택씨(49·ROTC 21기, 육군 중위 출신)의 영향으로 군인을 동경하던 한동윤군(19·충남고등학교 졸)은 “고교 시절 육사에서 주최한 모교방문 입시설명회에서 생도들의 멋에 반해 육사 진학을 결심했다”면서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과 봉사를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장교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대전둔산여자고등학교 재학 중인 동생 한지윤 양(17)은 “육사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재수까지 선택하는 오빠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오빠와 같이 멋진 여군장교의 길을 걷고 싶어 육사 진학을 결심했다”면서 “육사에 재도전한 오빠와 동시 합격되는 영광을 안게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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