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청양군의회, 의원간 불협화음 ‘심각’
[기자수첩] 청양군의회, 의원간 불협화음 ‘심각’
  • 윤양수 기자
  • 승인 2008.12.21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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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의회 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들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있다.
지난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청양군의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앞두고 의원들 간에 편이 갈려 막말과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고 있다.
화합보다 비방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는 의원들은 자신들을 뽑아준 군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자존심과 편협한 감정만을 내세우며 ‘패거리정치’의 실예를 군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 초래되고 있는 의원들 간의 갈등원인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의원들간의 잠재된 갈등이 결국 표면으로 부상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내 뜻이 관철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군민을 위해 마음을 열어 ‘내편 네편’ 편가르지 말고 화합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일 것이다.
상대방을 비방하는데 뜻을 같이하지 말고 청양군의 발전과 군민들을 위한 길에 뜻을 같이 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의원들은 윤리강령의 내용에 있는 ‘의정활동에 상호간 공정한 여건과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며 대화와 합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건전한 의회운영의 풍토를 조성한다’라는 말을 가슴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한다. 지역의 봉사자로 선택해준 3만5000군민의 기대를 배신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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