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축구 인프라 훈련캠프 최적
시, 축구 인프라 훈련캠프 최적
내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미국축구팀 훈련캠프 타진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4.12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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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의 미국축구팀의 훈련캠프로 타진을 받았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 미국축구팀의 훈련캠프에 대한 타진을 위해 미국올림픽조직위원회 임원인 ‘랜달 윌버’(RANDALL L. WILBER)씨가 천안을 찾아 운동장 시설 등을 살펴보고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천안이 거론된 것은 베이징 올림픽(2008년 8월 8일~8월 24일) 참가 전에 기후가 비슷한 곳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캠프로 적합한 지역을 찾던 중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천안을 추천받아 방문하게 됐다.
천안은 기후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올 8월 ‘FIFA U-17 청소년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천안축구센터건립, 실업축구팀 창단 계획 등 새로운 축구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점 등이 관심을 끌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을 찾은 ‘랜달 윌버’(RANDALL L. WILBER)씨와 대한축구협회 관계는 천안시의 안내를 받아 천안축구센터 건설현장과 종합운동장 등을 찾아 현황 설명을 듣고 미국 축구대표팀의 훈련 기지로 적합성을 점검하고 시설을 살펴보았다.
이 자리에서 ‘랜달 윌버’(RANDALL L. WILBER)씨는 경기장과 부속시설이 매우 훌륭하다며 올 9월에 개최되는 베이징 여자월드컵대회와 2008년 북경 올림픽에 참여하게 될 미국 축구대표팀의 훈련캠프로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안시는 올 9월 베이징 여자월드컵대회는 축구센터건립이 마무리가 안 되고 ‘FIFA U-17청소년월드컵’ 대회 운영상 이용이 어렵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한 미국대표팀 훈련캠프는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랜달 윌버’(RANDALL L. WILBER)씨는 종합운동장이 종합체육시설로 육상의 중·장거리 선수들의 훈련장소로도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베이징 올림픽 미국축구팀의 훈련캠프 최종 선정 여부에 대한 결정은 좀더 깊이 있는 검토와 분석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이나 천안이 종합운동장과 축구센터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를 받음에 따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안시는 미국 축구팀의 훈련캠프 제안이 아직은 초보 단계이지만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의사가 있을 경우 적극적인 검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천안이 미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훈련캠프로 결정되면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의 이미지 상승은 물론 베이징 올림픽의 각국의 훈련캠프요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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