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재보선, 차분함 속 유세 시작
4·25 재보선, 차분함 속 유세 시작
이재선, 박근혜 전 대표와 거리유세
  • 한내국·권기택·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4.12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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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시청4거리 유세차로 지원 호소
김윤기, 초원아파트 등 돌며 거리유세

4·25보궐선거전이 시작된 첫날 서구 을지역에는 중앙당 의원들을 포함한 지원군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 시작됐다.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측은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표심잡기에 나섰다.
월평동 주공아파트에 모인 한나라당원들도 함께 거리를 누비며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박 전대표와 동행한 이재선 후보는 복지회관과 노인정 일대를 돌며 일일이 유권자들과 악수를 하며 지원을 호소했다.
이날 동원된 유세차에서 나오는 로고송과 함께 시작된 유세에 시민들이 모여 선거열기를 달구었다. 이 날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대전이야말로 저와 한나라당에게 제일 소중한 곳이다” 라며 “작년 테러로 인해 몸이 완쾌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전 시민을 만나기 위해 이 곳으로 내려왔던 만큼 이번에도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선 후보는 “국민을 못 살게 하고 힘들게 하는 정권은 바뀌어야 한다”며 ‘정권 교체’를 강조, “여러분들이 정권을 바꿔서 새로운 정권을 창출해 보고 싶다면 기호 1번 이재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심대평 후보는 공식선거전 첫 날 아침에 샘머리아파트에서 출정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큰 인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오에 앞서 시청앞4거리에 선 유세차를 앞세우고 선거를 총괄하고 있는 류근찬 의원이 앞서 유세를 통해 2004년도 총선 당시 대전충남총선연대가 낙천대상자로 선정했음을 상기시킨 뒤 “기회주의적인 정치 행태, 지역감정 조장한 정치인, 반개혁적 언행 등이 그 이유였다”면서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공천한 그가(이재선 후보) 겨우 3등을 했었다”고 심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심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점심시간에 만난 시청과 교육청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고 “둔산을 설계한 장본인이 심대평”이라며 “둔산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심 후보는 “한나라당은 외환위기에 대해서도 자유롭지 못하며 현정권의 실정도 책임이 적지않다”면서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국사회당 김윤기 후보=
김윤기 후보는 만년동 초원아파트에서 첫 유세를 갖은 후 아파트 등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며 “서민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과거가 아닌 미래선택을 위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대전역으로 옮겨 자신의 핵심 정책 공약인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세 첫날인 12일 거리유세를 마친 후보들은 모두 오후에 CBS 대전방송에 출연하고 저녁에는 MBC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과 지지당위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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