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하철 개통… 주변상권 ‘기지개’
대전지하철 개통… 주변상권 ‘기지개’
유성구 등 역세권 상가 ‘가격할인’ 등 행사
  • 권기택·박희석 기자
  • 승인 2007.04.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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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 1호선의 완전개통으로 역세권 주변에 위치한 재래시장과 백화점, 대형유통점들이 개통에 맞춰 빅세일을 준비하는 등 상권이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15일 지역상권 등에 따르면 지하철 1호선 완전개통을 앞두고 역사 주변의 유동인구 유입이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단계 구간에 포함된 유성 봉명동과 노은동 지역의 음식업소를 비롯한 역세권 주변상권이 기대심리와 함께 고객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유성구와 음식업중앙회 유성구지회 등에 따르면 정부청사역에서 외삼차량기지를 잇는 1호선 2단계 구간내의 유성온천역, 노은역 등 7개역을 둘러싼 음식점 등 주변업소에서 가격할인을 내놓는 등 지하철 개통에 맞춰 고객잡기 마케팅에 들어갔다.
일반음식점의 경우도 봉명동 소재 서울가든을 비롯한 40여개소와 목욕업소 15개소 등이 가격할인에 참여할 전망이다.
또 가격할인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제값을 받는 대신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가 늘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1만원 이상의 매상손님에게는 ‘도시철도 승차권’을 제공하는 등 업소별로 자율적인 보상책이 마련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베라호텔, 유성관광호텔 등 일부 호텔의 경우에는 이달말까지 목욕요금과 음식가격을 30% 할인해 주고 있다.
백화점과 중앙시장 등도 주말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상품기획전을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18일부터 21일까지 8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기상의 날을 맞아 대전지방기상청과 공동으로 기상 사진전을 갖는다.
또 ‘개점 6주년과 지하철 개통기념 고객감사 축하 페스티벌’을 마련, 환상특급 매직쇼를 비롯 100% 당첨 룰렛 게임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날 오후 3시에 1층 로데오거리에서 인기 댄스팀을 초청해 갤러리아 타임월드 댄스 경연대회를 펼친다. 2층 영의류매장은 오는 26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해 추첨을 통해 당첨된 15명에게는 이은미 콘서트 S석 초대권을 증정한다.
세이백화점은 도시철도 개통을 기념하는 감사상품권 행사로 19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만원권, 40만원 이상은 2만, 60만원 이상은 4만원권 세일상품권을 준다.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시장은 지하상가에서 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댄스, 라이브 등 각종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지하철 2단계 완전개통과 더불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호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철도 개통이후 처음 맞는 주말 백화점으로 유입되는 고객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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