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남북체육회담, 개성서 열린다
제4차 남북체육회담, 개성서 열린다
오는 13일 08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논의
  • 【뉴시스】
  • 승인 2007.02.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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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체육회담 일정이 잡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오는 13일 개성에서 08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에 관한 제4차 남북체육회담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북측 문재덕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일 양측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남북단일팀 구성에 관한 제4차 남북체육회담을 오는 13일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해왔다.
이에 김정길 KOC 위원장은 북측의 제의에 동의하는 전통문을 이날 발송했다.
따라서 남과 북의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4차 체육회담이 13일 개성에서 열리게 됐다.
남북한은 08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으로부터 출전 선수 엔트리를 확대해준다는 약속을 받았고,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를 모두 선발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남북한은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7개의 구기종목 선수 선발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북한이 선수선발을 5대5 비율로 맞출 것을 주장한 반면 한국은 객관적인 실력검증으로 선수선발을 하자고 제의했다.
양측은 1, 2차 회담에서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했었으나 지난 해 12월 아시안게임 기간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제3차 회담에서는 입장차이를 좁히며 대략적인 합의를 이뤘었다. 다만 일부 구기종목 선수 선발 방식에 대한 합의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일정상의 문제로 현재까지 제4차 회담이 미뤄졌으나 이번 개성 회담에서는 단일팀 구성에 결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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