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강외 오지마을 마을버스 본격 운행
청원 강외 오지마을 마을버스 본격 운행
운전기사 지역주민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마을버스 친절서비스에도 크게 기여할 듯
  • 충남일보
  • 승인 2009.02.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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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과 오송농협은 26일 오전 11시에 강외면 복지회관 광장에서 김재욱 청원군수, 김충회 군의회의장, 유인재 오송농협 조합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순환버스 제막식 겸 시승행사를 가졌다.
청원군과 오송농협은 26일 오전 11시에 강외면 복지회관 광장에서 김재욱 청원군수, 김충회 군의회의장, 유인재 오송농협 조합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순환버스 제막식 겸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16일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불편 해결을 위해 청원군과 오송농협이 체결한 ‘마을버스 위탁운행 협약’에 이어 열리는 행사로 오지마을의 교통 불편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보여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이날 김재욱 군수는 시승식을 계기로 본격 운행하게 될 강외면 마을버스는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주민과 교통현장에 맞는 맞춤식 교통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최선책으로 군민의 편리한 발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막식에 이어 김재욱 군수, 김충회 군의회의장, 유인재 오송농협장, 마을대표 등 14명은 직접 마을버스 시범운행 구간인 오송5리를 시승하며 마을순환버스 운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오송5리 마을 주민들은 마을버스가 회차 하는 회관 앞에서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 들어오는 버스의 무사고 운행을 기념하기 위해 꽃다발과 음식을 준비하는 등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27일부터 강외면 일원을 운행하게 될 마을순환버스는 16인승이며 마을 진입로가 비좁아 지금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던 상봉리, 서평리, 오송5리, 병마동, 쌍청1리를 왕복 운행(1일 3~4회)하고 마을버스 운행요금은 종전 공영버스 요금인 100원 ~ 500원을 받게 된다.
또 오송농협에서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를 지역주민들 중에서 채용 지역경제 활성화와 마을버스 친절서비스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주 이동수단인 시내버스 이용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원군에서는 마을버스 2대가 지역농협에 위탁 운행되며 앞으로 마을버스의 추가 운행은 희망지역을 우선적으로 도입 노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버스 위탁운행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 보완한 후 마을순환버스를 점차적으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며 이미 운행 중에 있는 청원군 공영버스와 운행노선, 배차간격 등을 조정 모든 군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청원군 대중교통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원군은 마을버스 도입 운행을 위해 지난해 9월 11일 청남농협과 협약식을 갖고 11월부터 문의면, 가덕면 지역을 운행 중에 있어 해당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원군 지역은 청주시내버스가 읍·면 소재지까지만 운행하고 각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는 공영버스 25대가 운행하는 체제임에 따라 공영버스의 배차시간 부족과 운행노선 제한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지속적으로 대두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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