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도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구심점을 집중시켜 통합차원의 각종 프로젝트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큰 비교가 되고 있다. 최근 대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범시민운동으로 펼쳐 대회유치에 성공했고 인천은 대회유치 성공으로 축제 분위기 속에 있다.
전남 여수는 해양엑스포 유치를 위해 실패의 교훈을 딛고 대회유치에 올인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범 국가적차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막판 총력을 기우리고 있어 그야말로 단결되고 통합된 저력을 한데 모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비하면 대전과 충남은 아직 이렇다할 주민의 구심점을 모을 수 있는 프로젝트사업이 눔에 띄지 않고 있다. 대단위 숙원사업 들이 아직도 결정되거나 착공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의 대덕특구사업이나 첨단산업단지 유치 그리고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 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 등이 표류하고 있지 않는가? 또 충남도청 이전으로 생기는 청사활용문제인 박물관 건립사업 같은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도 오리무중이다.
충남도 마찬가지이다. 도청이전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지원법류제정이나 업무협약체결을 가졌다는 것 외에 이렇다할 프로젝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충청도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장항산단의 당초 선착공 요구도 역시 표류하고 있어 주민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
이와같이 신나는 일들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는 주민의 마음을 보듬고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루속히 개발, 추진하기 바란다. 대형개발사업도 좋고 세계적인 스포츠행사유치 또는 엑스포 같은 이벤트행사 등을 통해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바란다. 분열된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힘써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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