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 日 時 論] 충남교육감선거에서의 언론인의 역할
[忠 日 時 論] 충남교육감선거에서의 언론인의 역할
  • 최춘식 국장
  • 승인 2009.03.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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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9일에는 우리가 직접 투표를 통해 충남도교육감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번에 의해 두번째 주민 직접 선거로 어느 선거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은 아니나만 교육감선거야 말로 우리나라의 장래를 책임질 교육의 총수를 뽑는 날이어서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훌륭한 교육감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경력과 공약, 그리고 선거전략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해야 한다.
투표권자의 뚜렷한 의지 없이 학연과 지연 및 혈연에 얽매어 투표하게 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말할것 없이 불투명해지지 않겠는가. 보다 공명하고 신성한 선거를 통하여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선거를 치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인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공명선거 정착을 위한 바람직한 언론의 모습은 선거보도의 원칙과 규범을 준수하면서 후보자를 공정하게 다루고 유권자에게는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할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선거가 바르게 실시 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 풍토조성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후보자는 보다 많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신상 경력과 정전 공약 등을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이때 언론의 역할이 커진다.
유권자는 후보자들과 관련한 내용들을 알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언론은 양자의 가교역할을 담당하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언론사에서는 후보자들의 정책 및 공약사항에 대해 유권자들이 평가할 수 있는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이 활성화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언론은 후보자의 경력과 공약과 선거전략, 선거운동 분위기에 정국 동향 적법 및 위법운동 상황 등 선거와 관련한 사실들을 정확하게 보도하여야 한다.
또한 언론은 관련학자 및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후보자의 공약 등 실현가능성, 합리성 여부를 심사 분석하여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유권자들이 귀중한 주권을 결코 학연과 지연이나 금품 등에 좌우되어 행사하지 않도록 하고 후보자에게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불법운동을 하지 말도록 권유하고 계도하여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하는것이 언론의 가장 큰 역할 인 것이다.
언론인은 언론특유의 감각을 살려 부정행위를 찾아내어야 하고 이를 그대로 보도함으로서 불법선거운동을 고발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언론은 또한 한시적이라도 선거법위반 행위신고 센터를 운영하여 불법선거운동을 근절시키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유권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후보자의 선거방송토론 청취와 선거공보의 숙독 각종 선거방송 시청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여야 한다.
뿐만아니라 언론사 스스로가 유권자들의 선거 및 투표참여가 행동으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 캠페인 전개, 공명선거 표어 및 특집 기사를 게재하여야 할것이다.
언론은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할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제공을 하여야 한다. 그릇된 선거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선거법준수나 정책 경쟁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 깨어있는 의식이라 할 것이다.
원칙적으로 선거에 대한 보도는 특정후보자의 탈락 등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행해지거나 매수 등 금품수수가 개입된 경우가 아닌 한 언론의 자율에 속하는 사항이라 할것이다.
그러나 선거에 대한 보도는 선거에 큰 영양을 미치기 때문에 현행선거법은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주의해야 할것은 후보자의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등 모든 자료가 공개되므로 허위사실공표와 비방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후보자의 자질이나 경력에 대해 소상히 취재 보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훌륭한 교육감을 선출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충남 교육감 선거에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 특히, 투표율이 대선 국선 충남 교육감 선거에서 나타났듯이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좀 더 국민들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 서 주기 바란다.
【 논산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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