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행복건강장수마을, 웃음꽃 ‘활짝’
태안 행복건강장수마을, 웃음꽃 ‘활짝’
스포츠댄스·문예교실 등 여가생활
  • 최병민 기자
  • 승인 2009.03.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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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된 태안군 근흥면 두야1리는 올해 마을 공동 소득사업으로 지난 20일 60명의 마을주민이 모두 참여해 4000여㎡의 밭에 감자를 심었다.
공동 소득활동 추진… 주민활력 넘쳐


태안군이 고령화된 시골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건강장수마을 사업이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지정된 근흥면 두야 1리는 지정 이후 마을 주민들의 생활 영역이 크게 넓어지면서 활력이 넘치게 됐다.
장수마을 추진위원장이자 이장인 이연우(54)씨는 “장수마을 선정 후 가장 크게 변화된 것은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고 마을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마을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두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스포츠댄스와 문예교실 등 여가생활 여건 마련은 물론 장수공원조성과 농작물 재배 등 마을 공동 소득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행복건장장수마을’로 이름 붙인 두야1리는 지난해 마을회관 2층을 증축해 교육장으로 탈바꿈한 후 스포츠 댄스를 연중 내내 교육해 마을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식전공연을 도맡아 하는 등 마을의 대표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 마을 공동 소득사업으로 지난 20일 60명의 마을주민이 모두 참여해 4000여㎡의 밭에 감자를 심었다.
이번 감자심기가 장기 소득사업으로는 미흡하지만 주민 간 화합과 마을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지속적으로 발전·확산시키기 위해 자율운영 체제로 바꾸고 마을 주력사업인 소득활동을 개발·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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