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이른 봄 ‘활기’
대천해수욕장, 이른 봄 ‘활기’
이달 첫 주말 전국 대학 새내기들 OT·LT로 ‘왁자지껄’
  • 장영선 기자
  • 승인 2009.04.06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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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열리는 대천해수욕장은 이른 봄이면 대학 모꼬지 천국이 된다.
4월 첫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찾아온 대학 새내기들로 대천해수욕장은 왁자지껄하다.
이처럼 대천해수욕장이 이른 봄에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대학과 시도 교육청 수련시설이 밀집돼 해마다 학생들의 MT(Membership Training, 모꼬지), OT(Orientation), LT (Leadership Training) 장소로 찾기 때문인 것.
현재 대천해수욕장에는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충남대, 공주대, 청주대 등 8개 대학의 수련원이 있고 서울학생교육원 대천임해교육원,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충남·충북교육청 임해수련원 등 시·도 교육청 수련원이 4곳, 육군·공군콘도, 충남경찰수련원, 지식경제부 수련원, 국민은행 연수원 등 각종 공공기관의 수련원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대학과 각급 학교의 비치 캠퍼스역할을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이들 8개 대학 수련원을 이용한 인원이 10여만명, 4개 교육청 수련원은 25만명 등 공공기관 수련원을 합해 추산하면 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8개 대학과 4개 교육청 수련원은 52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33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지리적으로 서해안 중앙에 위치해 있어 서울·경기와 목포의 중간 지점이고 전국 해수욕장 중 고속도로와 가장 근접한 해수욕장 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축제 머드축제가 개최되는 대천해수욕장은 최근 서해안관광벨트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3지구의 활기찬 개발과 보령~안면도간 연륙교 건설이 추진되는 등 끝임 없는 개발을 통해 젊은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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