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연기체육행사·축제 다시 검토해야”
[기자수첩] “연기체육행사·축제 다시 검토해야”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9.04.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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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이 수십 년간 관례처럼 하는 군 체육대회와 각 읍·면 체육대회 등 모든 행사를 다시 한 번 뒤돌아 봐야 한다는 여론이 대다수 군민들의 의견으로 비춰진다.
연기군은 해마다 군민체육대회와 읍·면 체육대회, 그리고 가을예술제 등 화합과 단결을 목적으로 한 행사가 군민의 세금 수십억 원이 지원되어 열리고 있다.
연기군의 행사를 보면 한마디로 졸속행사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 일부 군민들의 푸념에서 느낄 수 있다.
또 해마다 열리는 각종행사를 살펴보면 그 행사가 그 행사이며 행사장마다 먹고 마시는 행사인지 체육대회인지 전혀 구분이 없고 각종 축제 또한 회원 그늘만의 행사로 끝나는 일들이 다반사이며,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하자’는 식의 행사는 어쩔 수 없이 하는 전례 행사 로 보인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연기군은 세종시 법적 지위를 놓고 정부나 정치권이 나 몰라라 일관.
충청권과 연기군이 흔들리고 불만이 고조되는 이런 때에 관례처럼 하는 행사를 자재하는 것 또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꼭 필요하지 않은 지역화합 행사라면 2년에 한번 하는 행사는 어떤지 다시 검토해야 어려운 지역경제도 살리고 군민의 세금도 절약 할 수 있다.
게다가 군 체육대회와 읍면체육대회는 명색만 화합단결 체육대회이지 담당공무원과 행정기관에서 참여를 유도해 피치 못해 참여하는 실정이다.
어느 행사장이든 행정기관 공무원들만의 분주하게 행사장 이곳저곳에서 고생 하는 모습들이 안타까움과 답답한 마음뿐이며,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주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하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지역주민 박모씨(45·조치원읍 정리)는 “연기군은 재정도 빈약한 걸로 알고 있는데 무슨 행사가 그리 많은지 경제사정을 고려해 필요치 않은 행사는 결단을 하는 것 또한 연기군 집행부의 몫”이라며 모든 지역행사는 구책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19일 조치원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47회 군민체육대회가 군민들의 무관심 속에서 치러졌다는 게 군민들의 대다수 여론이다.
이날 식전행사장의 관람석자리가 많이 비워 있어 한 주민은 “식전행사는 뒷전이며, 이 시간대 읍·면 지정식당은 체육행사인지 먹고 마시는 음식대회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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