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백제문화제 세계화 ‘올인’
도, 백제문화제 세계화 ‘올인’
역사문화 재건… 관광객 증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4.26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이완구 도지사와 정덕기 충남역사문화원 원장, 이준원 공주시장, 김무환 부여군수,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문화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이 지사 “앞으로 5년간 1000억원 발전위해 사용”


백제문화권의 세계적 축제화와 더불어 문화역사 재건으로 충남도가 장기적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이를 위해 문화재건에 전문적인 조사와 도민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충남역사문화원이 주관한 백제문화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채미옥 국토연구원 연구실장은 “역사문화환경의 계획적 보전 및 조성 은 단기적으로 주민생활 불편 및 지가 하락의 문제점이 보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역사문화 경관으로 정립되어 지역의 경쟁력 우위가 확보됨에 따라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경훈 교수는 “백제건국 2000여년 동안 충남 최대의 자산인 백제문화유산을 통한 이렇다할 문화산업용 상품이 없다”고 비판한 뒤 “2010년 대(大)백제전을 위해 소서노에서 계백에 이르기까지의 강한 백제를 통해 강한 충남의 역사유산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배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합개최 원년이 되는 금년 행사에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호응을 얻어 대표적인 문화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이와함께 한·중·일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세계 고대 문화로서의 백제문화로 특화해 개최하는 동시에 정체된 공주와 부여의 문화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계된 문화상품이 개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3월 공주와 부여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정말 조상님께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느낌을 가졌다”며 “그동안 우리가 700년 백제문화에 대해 얼마나 소홀히 했는가를 반성하면서 앞으로 5년간 지역발전 특별회계로 1000억원을 백제문화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이완구 도지사와 정덕기 충남역사문화원 원장, 이준원 공주시장, 김무환 부여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는 이를 시책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