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언] 사석위호(射石爲虎)와 ‘목련 꿈지도 21’
[제 언] 사석위호(射石爲虎)와 ‘목련 꿈지도 21’
  • 충남여중운영위원장 박 수 자
  • 승인 2009.06.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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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위호(射石爲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중국의 한 무제(漢武帝)때 이광(李廣)은 한나라의 장군으로서 뛰어난 궁술로 북쪽 변방의 오랑캐들을 떨게 하였다.
이광은 남들이 아무리 궁술을 배워도 그에 미칠 수 없는 원숭이처럼 긴 팔을 가지고 있어 활쏘기에 매우 탁월했다. 하루는 사냥을 갔다가 풀 속에 숨어 있는 호랑이를 발견하고 활을 쏘아 명중해 깊숙이 박혔다. 그러나 이광이 가까이 가서 확인한 결과 그것은 호랑이가 아닌 돌(石)이였다. 신기하게 생각한 이광은 다시 여러 번 활을 쏘아 보았지만, 그냥 튕겨져 나올 뿐이었다. 이광이 돌을 호랑이라고 생각하였을 때에는 화살이 꽂힐 것임을 조금도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나중엔 그것이 돌이라고 생각하고 했을 때는 심중(心中)에 의혹이 생겨 비록 집중해서 쏘았지만 화살이 꽂힐 수 없었던 것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정신을 집중하여 전력을 다하면 무슨 일도 이룰 수 있다는 고사성어로 목표를 갖고 실천함에 신념으로 삼고 일을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일의 성패가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서고금을 통해 ‘자신이 꿈을 버리지 않고 이루려고 노력 한다면 꿈은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꿈을 포기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 ‘어려워서 처음부터 꿈을 포기한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니 목표를 잊어버린다. 의욕과 열정이 오래 가지 않는다.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자신의 능력이 꿈과는 멀다고 생각한다. 노력과 실천을 하지 않는다.’
청소년들이 사석위호(射石爲虎)자세로 학업에 매진(邁進)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
충남여중 ‘목련 꿈지도 21’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뚜렷하게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그 꿈을 실현해주는 교과서이며 ‘인생의 시금석(試金石)’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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