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FBR오픈에서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시즌 세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9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 대회(총상금 약 51억원)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 2004년 페블비치대회에서 공동 4위, 2005년에는 공동 11위 등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교적 쉬운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FBR오픈에서 부진했던 최경주에게 스코츠데일이 ‘징크스’의 땅이었다면 이번 대회가 열리는 페블비치는 그에게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이번 대회는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 6816야드), 포피힐스골프코스(파72, 6833야드), 스파이그래스힐골프코스(파72, 6858야드)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0명만 추려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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