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고귀한 생명나눔의 실천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보건소는 지난달 전담인력 지정, 시설, 장비 등 체계를 갖추고 신청한 결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 등록기관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장기이식 등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장기 기증자, 기증희망자, 장기이식 대기자 등이 국립장기이식센터 등록시 서울 등 타 도시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됨은 물론 더욱 체계적인 장기 이식 지원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장기기증 및 관리가 효율적으로 가능해 지게 됐다.
현재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자치단체는 전국에 10곳에 불과하고 충남지역에서는 천안시가 유일하다.
앞으로 천안시는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전산시스템 운용권이 부여되면 통합전산 시스템 구축과 전담인력 2명이 배치되어 운영체계를 갖추며 등록 대행기관 지정에 대한 홍보와 함께 지역의 종합병원 등과 연계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장기등록 업무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뇌사자의 장기기증률은 2005년말 기준으로 인구 1백만명당 91명으로 스페인 1546명, 미국 7593명, 프랑스 1371명, 이탈리아 1197명, 영국 753명, 독일 1220명 등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