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봉사, 어르신들 ‘함박웃음’
참된 봉사, 어르신들 ‘함박웃음’
원광대 한의학과 의료봉사단, 여름방학 맞아
  • 양한우 기자
  • 승인 2009.07.20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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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사곡면 지역 어르신들에 한방 진료활동


여름방학을 맞아 원광대 한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공주시 사곡면 지역을 방문, 참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정승현 학생 등 대학생 30명은 지난 18일부터 4일간 여름방학을 맞아 공주시 사곡면에서 그동안 바쁜 농사활동에 몸이 아파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꼼꼼한 한방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이들의 정성어린 진료에 해월리에 사는 정중희 씨(59)는 어린 학생들의 치료에 팔이 저려 항상 고생해 왔는데 이렇게 치료된 것을 보면 침이 신기하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런 와중에 이들은 진심으로 다가가는 의료봉사를 하던 중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사곡면에 사는 권모씨(28)가 작은 아버지의 위중한 병으로 간 이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나이 많으신 아버지가 간 이식에 나서겠다고 하자 자신이 아버지 대신 간 이식을 하겠다고 흔쾌히 승낙한 아름다운 사연이 소개돼 주위를 가슴 뭉클하게한 사연을 접했다.
이날 주민들은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에서 자신만 챙기기기에 급급한 데 참된 효의 의미와 아직 세상에는 따스함이 남아있구나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재권 사곡면장은 “무더운 방학을 반납하고 학생들이 무료 한방진료에 대해 의료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무료봉사를 하는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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