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7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충남시론] ‘꼬끼오’ 우렁차게 새벽을 깨워주길 [충남시론] ‘꼬끼오’ 우렁차게 새벽을 깨워주길 옛날 시골에서 암탉이 낳는 달걀을 기다려 밥상을 차렸다는 얘기가 있다. 이 귀한 달걀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 몫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혼자 먹지 못하고 빤히 쳐다보는 어린 자식들의 입에 달걀찜을 나누어 먹였다.그리고 아이들은 소풍을 갈 때나 찐 달걀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추억의 식습관 때문에 달걀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완전식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랬던 달걀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가 3분의 1가량 살처분되면서 달걀 1판(30알)값이 생닭값의 배로 뛰고 있다.달걀 대란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전국의 유통 매장에서는 ‘1인 1판’ 판매 제한에 들어간 지 오래다. 공시가격은 35% 올랐다 하지만 한 판에 1만 원이 넘는 곳이 허다하다. 특히 제빵 업계는 달걀이 많이 들어가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1-11 16:30 [오노균 칼럼] 엠비지가 만들어 가는 드론세상 [오노균 칼럼] 엠비지가 만들어 가는 드론세상 드론(DRONE/무인항공기)은 사람이 타지 않고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하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비행체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 하고 있다.즉, 드론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등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기술 혁신시대가 도래되었음을 알리고 있다.불과 몇년 전까지 이름조차 생소하던 중국 기업들이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드론, 3D프린터 같은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세계경제의 전면에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도 뒤진 채 맞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벽두에 있다.그런가 하면 일본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세상인 ‘소사이어티 5.0’ 목표를 세웠고 기술 혁신 왕국 미국은 말할 것도 없이 트럼프 대통령 경제시대로 자국 으뜸 정책을 펼 논단 | 오노균 박사/충북대학교 교수 | 2017-01-10 15:57 [김원배 칼럼] 꿀벌과 같은 사람이 되자 [김원배 칼럼] 꿀벌과 같은 사람이 되자 인간은 다양한 동·식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특히 4계절 중 이른 봄과 겨울을 제외하면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거미와 개미와 꿀벌이다.이들 셋은 우리 인간들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생활을 비유해서 사람들의 품성을 이야기하곤 한다.예를 들면 저 사람은 거미 같은 사람이고, 저 사람은 개미와 같은 사람이며 이 사람은 꿀벌과 같은 사람이라는 등 사람들을 거미와 개미와 꿀벌에 비유해서 이야기들을 한다.사실 이 종류의 미물은 우리 인간들에게 때로는 유익한 일을 하는가 하면 때로는 퍽이나 귀찮은 일을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거미는 줄을 쳐서 인간들에게 피해를 주는 모기나 기타 벌래들을 먹잇감으로 잡아먹고, 개미는 과일나무에 붙어있는 진딧물을 잡아주며, 그리고 꿀벌은 과일나무의 꽃가루를 논단 | 김원배 목원대학교 전 총장 | 2017-01-09 17:26 [양형주 칼럼]우주에 누가 존재하는가? [양형주 칼럼]우주에 누가 존재하는가? 1961년 8월 7일 구소련의 두 번째 우주 비행사였던 게르만 티토프 소령은 지구를 25시간 동안 17바퀴를 돌고 난 후, 지구에 무사히 복귀했다.얼마 뒤에 티토프 소령은 세계 박람회에서 연설을 했다.그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우주에서 경험했던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어떤 사람은 신이 우주에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주에 있을 때 주변을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아무도 보지 못했습니다. 천사도, 하나님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다만 인간을 믿습니다. 인간의 힘, 인간의 가능성, 인간의 이성을 믿습니다!” 그는 자신이 경험했던 우주여행으로 하나님이 없다고 간단히 결론내리고 말았다.그로부터 몇 년 후 1968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미국 논단 | 양형주 목사 대전도안교회 | 2017-01-08 18:14 [충남시론] 하늘 길 손님 1억명을 돌파했다 [충남시론] 하늘 길 손님 1억명을 돌파했다 비행기를 이용할 기회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허늘 길에 대한 관심이 높다.하지만 우리나라 공항역사가 선진국에 비해 짧은 기간에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는 사실을 알고 세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우리나라에는 69년(1948년) 10월 30일 민간 항공기가 서울~부산 노선을 처음 취항한 날이다. 민간항공기 취항한 이래 항공 산업이 대단한 성과를 거둔 쾌거가 아닐수 없다. 우리는 항공 역사의 첫 발을 뗀 날을 기냠하는 뜻으로 이 날을 ‘항공의 날’로 지정,시행하고 있다.우리나라 항공은 70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역사 속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현재 세계 170개 도시 372개 하늘 길이 열였고 국내 항공사만도 9개로 늘어나 국네는 물론 세계 하늘을 누비고 있다.말 그대로 ‘세계 속의 한국’으로 성장한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7-01-04 17:02 [김원배 칼럼] 정유년(丁酉年),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자 [김원배 칼럼] 정유년(丁酉年),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자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한해가 가고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2016년 병신년은 년초부터 우리말의 발음 때문에 숱한 말들을 만들어 내면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다.속된말로 병0 같은 0들이 나라를 망친다던지, 병0 꼴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등 마음을 어둡게 하는 말들로 년초에 많은 풍자를 하였다.병신년은 원숭이의 해로 원숭이의 재주를 좋게 보고 좋은 의미로 해석해도 좋았을 텐데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아쉬운 일이였다.딱히 맞는 말은 아니지만 년초의 풍자 데로 지난해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주변 몇몇 사람들의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하고 온 나라가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로 12월 들어 주말마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 하에 광화문과 시청 앞 헌 논단 | 김원배 목원대학교 전 총장 | 2017-01-02 19:35 [양형주 칼럼] 쉬면 녹슨다 [양형주 칼럼] 쉬면 녹슨다 전에 전 세계적인 음악전문지인 은 오페라 평론가 16명에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테너 20명을 선정해 달라고 부탁했다.이중에 당당히 일등을 차지한 성악가가 있다. 누구일까? 1등의 주인공은 올해 1월 21일로 76세를 맞이하는 노장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다.물론 도밍고에 필적할 세계적인 성악가들도 많이 있다.20세기 초반 당대 최고의 테너로 일컬어졌던 카루소, 하이 C음을 자유자재로 낼 수 있는 탁월한 고음의 황제 파바로티가 바로 그들이다.사실 도밍고는 고음에 있어서는 파바로티만 못하고, 성량의 풍성함은 호세 카레라스만 못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밍고를 세계 최고의 테너로 꼽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그의 도전정신 때문이다.도밍고는 ‘ 논단 | 양형주 목사 대전 도안교회 | 2017-01-01 14:49 [충남시론]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갈라진 새누리당 [충남시론]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갈라진 새누리당 집권 여당의 지루한 집안싸움이 결국 한 지붕 두 가족으로 갈라지는 운명을 맞았다.지난 총선 전부터 삐걱대던 친박·비박의 접시 깨지는 소리를 낸 지도 1년이 다 되어 가다가 끝내 화학적 결합을 못하고 갈라서게 된 꼴이 됐다.집권당이 중심을 잡기는커녕 친박·비박으로 나뉘어 갑판 위에서 우왕좌왕할 바엔 이참에 헤쳐모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집단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은 ‘보수신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를 열기 위해 창당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27일 탈당계 제출을 시작으로 발기인 모집과 창당대회,원내대표단 선출, 원내 교섭단체 등록에 나선 후 내달 20일까지 당명등 창당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집단으로 탈당(분당)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새누리당 내분에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6-12-28 18:06 [주역(周易)으로 본 세상] 난세극복의 지혜와 명이괘(明夷卦) [주역(周易)으로 본 세상] 난세극복의 지혜와 명이괘(明夷卦) 상고시대 중국의 은(殷)나라는 동이(東夷)족이 세운 나라이다. 은나라의 마지막 왕은 주(紂)임금이다. 주임금은 하(河)나라의 마지막 왕인 걸(桀)임금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지칭되는 사람들이다.그 시절에 폭군 주왕과 관련된 고사(古事)가 있다. 은나라의 삼현 중에 기자(箕子)와 주왕(紂王)에 관한 이야기이다.기자는 밝은 덕을 갖춘 사람으로 조카인 주왕의 폭정에 간언하다 듣지 않고 도리어 자신을 해하려 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으로 미친 체하여 스스로의 밝음을 감추었다고 한다. 자신을 보존함으로써 후세에 그 도(道)를 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문왕(文王)은 주왕시절에 서쪽의 제후로써 서백(西伯)이라고 칭해졌던 희창(姬唱)이라는 사람으로 후일 아들인 무왕이 주나라를 세우자 문왕 추존이 논단 | 김재홍 충남대학교 교수 | 2016-12-27 18:04 [김원배 칼럼] 지도자의 말은 늘 긍정적인 말이 되어야 한다 [김원배 칼럼] 지도자의 말은 늘 긍정적인 말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 때까지 말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가족들끼리의 대화는 물론이고 직장에서의 주고받는 말 중에는 해도 좋은 말이 있고 들어서 좋은 말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의 말들도 있다.아침에 가족들끼리 나누는 말 가운데 듣기 거북한 말을 듣고 집을 나서는 경우는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짜증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였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동료들 간에 또는 부하직원에게나 상사에게 인격적으로 모독을 주는 말을 했다거나 듣는 경우에는 마음에 상처를 입히거나 입어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아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이 경험하였을 것이다.작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국내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국내사정은 정치적으로나 논단 | 김원배 명예교수 / 목원대학교 전 총장 | 2016-12-26 16:14 [양형주 칼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양형주 칼럼]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흔히 생각할 때는 크고 멋진 것들을 소유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최인철 교수에 따르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의외로 소소한 것들이다.첫째, 걷기다. 걷다보면 행복해진다.둘째, 말하기다. 서로 대화하며 공감하다보면 행복해진다.셋째, 먹기다. 맛있게 먹다보면 행복해진다. 먹다보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자꾸 근심걱정하면서 먹으면 체한다.넷째, 놀기다. 서로 교감하며 함께 놀다보면 행복해진다.행복해지는 방법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는가? 걸으면서, 말하고, 같이 먹고, 교제하며 웃다보면 행복해지는 것이다.그런데 최인철 교수에 따르면 우리가 이런 행복을 나누려면 집이나 일터가 아닌 제 3의 공간 논단 | 양형주 목사 대전도안교회 | 2016-12-25 16:22 [목요논단]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지 않기를 [목요논단]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지 않기를 새누리당이 둘로 쪼개질 상황이다.신천지당이란 오명을 들을 정도에까지 몰락한 새누리당에서 비박계의원들은 제 3지대로 새로운 신당을 만들고 대선정국에서 새로운 보수세력의 결집을 꾀하려고 한다.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탈당이 아니라 분당이 맞다고 했다. 탈당이 아니라 새로운 새누리당이란 말이다. 지금까지의 파행적 국회운영이나 국정농단을 지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 맥락을 유지하겠다는 것인지 심히 걱정된다.일부 비박계 의원들은 친이계 의원들이고 그들 역시 과거 사대강 등을 비호하며 성장한 세력들이 아니던가. 또 친박계가 비난하듯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들로도 보여진다. 친박계의 모 의원이 말하듯 김무성 대표만 최순실의 존재를 안 것이 아니냐는 논단 | 박창원 교수 충남도립대 인테리어패션디자인과 | 2016-12-21 18:24 [충남시평] 주민들이 뽑는 이장 투표도 무효표는 없다 [충남시평] 주민들이 뽑는 이장 투표도 무효표는 없다 선거에서 무효표는 기권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무효표는 찍을 후보가 없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으로도 해석된다. 어쨌든 무효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그러려니 하며 웃고 넘겨도 그만이다. 하지만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때 마다 무효표는 늘 뜨거운 감자가 돼 왔다. 실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과 경기도지사 당선을 두고 무효표 논란이 거센적이 있다.부산시장 선거에서 서병수 후보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를 2만여 표 차이로 눌렀지만 무효표는 이보다 2.6배 많은 5만여 표에 달했다.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남경필 후보와 낙선한 김진표 후보의 표차도 4만여 표였지만 무효표가 무려 14만여 표였다.두 곳 다 선거일 직전 사퇴한 통합진보당 후보에 던진 표가 무효로 논단 | 김법혜 스님 / 민주평통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 2016-12-19 18:29 [월요논단] 세계 ‘평화 대통령’ 반기문 총장 환국 [월요논단] 세계 ‘평화 대통령’ 반기문 총장 환국 “유엔은 내 인생의 이야기였다”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총회에서 고별 연설을 하고 10년간 사무총장으로 재임해 온 유엔과 작별 일정에 들어갔다.반 총장은 고별 연설에서 “사무총장으로 일한 것은 내 평생의 영광이었다. 내 마음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듯이 이곳 유엔과 함께 머물러 있을 것”이라는 게 그가 마지막 밝힌 소회다.유엔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유엔의 지원으로 먹고 유엔의 책으로 공부한 유엔의 어린이였다”며 이같이 덧붙이기도 했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반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마지막 유엔총회에서 ‘고별연설’을 했다.193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다. 그는“유엔 연대는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6-12-18 18:19 [양형주 칼럼] 신앙이 만들어내는 행복의 차이 [양형주 칼럼] 신앙이 만들어내는 행복의 차이 얼마 전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타일러 밴더윌레(Tyler Vanderweele) 교수팀이 흥미로운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그것은 ‘종교가 우리 삶의 전인적인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무려 16년 동안 교회에 나와 예배를 잘 드리는 부부와 그렇지 않은 부부의 삶을 추적했다.그렇게 해서 16년 후에 이 두 집단의 삶에 나타난 결과를 비교해 보았다. 놀랍게도 이 두 집단 사이에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었다.먼저, 예배를 참석하는 부부가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서 이혼율이 무려 30-50%나 더 낮았다.사망위험도 현저히 적었다. 게다가 예배를 잘 드리는 부부는 수명연장, 우울증 감소, 자살률 하락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까지 나타났다.당장에 큰 변화가 있는 것 논단 | 양형주 목사 대전도안교회 | 2016-12-18 18:18 [경제논평] 가압류 등기 후의 유치권 주장 [경제논평] 가압류 등기 후의 유치권 주장 가압류 등기 후 점유 이전 행위가 가압류 처분 금지효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일반적으로 법률 분쟁이 있을 때 상대방 재산의 보전을 위하여 가압류 신청을 많이 하고 있다.실제로 본안에서 승소를 하더라도 이미 상대방에게 집행할 재산이 없다면 사실상 빈 껍데기 승소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물론 상대방이 미리 패소의 기미를 직감하고 재산을 모두 처분하는 경우에는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통하여 보전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부동산에 대한 경매개시결정 기입 등기(압류)가 된 이후에 개시된 점유에 기반한 유치권은 압류의 처분금지효력에 반해 무효라는 것은 이미 대법원의 확립된 견해이다.민사집행법 제92조 제1항에서는 ‘제3자는 권리를 취득할 때에 경매 신청 또는 압류가 있었 논단 | 김승래 교수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 2016-12-15 19:06 [목요논단] 새누리당과 그들의 나라 [목요논단] 새누리당과 그들의 나라 ‘송시열과 그의 나라’라는 책 속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사회변화를 실현시키는데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면 송시열은 진정한 성인으로 많은 백성들의 가슴 속에 살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대부 계급의 이익과 노론의 당익을 지키는 데 목숨을 걸었다. 결국 그의 당인 노론은 조선이 망할 때까지 정권을 잡았느나 이는 백성들의 나라가 아니라 그들의 나라에 불과했다”이 책은 충남 아산 출생의 역량 있는 역사학자이자 저술가인 이덕일 박사가 쓴 것으로 (고)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대통령으로서의 직무가 정지된 기간 동안 읽었다는 책이다.조선 선조 때 태어나서 숙종 때 죽은 학자이자 정치가인 송시열은 그를 추종하는 자들로 송자라는 성인의 반열에까지 올려진 인물이다. 송시열은 소신을 단 한 번도 논단 | 박창원 교수 충남도립대 인테리어패션디자인과 | 2016-12-14 19:04 [주역(周易)으로 본 세상] 상생과 소통의 지혜와 ‘규괘’ [주역(周易)으로 본 세상] 상생과 소통의 지혜와 ‘규괘’ 올 한 해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권력을 비판하고 새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 민주적인 열망을 담은 시민들의 촛불시위로 마무리하는 세밑이다.촛불시위는 우리 사회의 부패로 인한 갈등과 대립이 표출되면서 성숙한 민주적인 시민의식은 새 변화의 계기와 희망을 보았다. 그동안 우리는 각 분야에서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앞세워 그 목적에 맞으면 정의가 됐고 반하면 불의라는 이기심과 흑백논리에 매몰돼 극한 대립의 연속이었다. 모두를 지치게 만들었던 소모적인 논쟁에서 새 변화를 모색하는 계기의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이제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세종대왕은 임금이 되고나서 장자승계를 고집하면서 세종의 등극을 적극 반대했던 황희를 영의정에 제수했다. 영의정에 오른 황희의 비판과 논단 | 김재홍 충남대학교 교수 | 2016-12-13 15:32 [충남시평] 미·대만 간 10분 통화, 중국 발끈했다 [충남시평] 미·대만 간 10분 통화, 중국 발끈했다 미국 정상으로선 금기를 깨고 37년 만에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10분 전화통화가 중국에 뜨거운 화두가 되었다.미국 대통령 혹은 대통령 당선자가 대만 정상과 직접 통화한 것은 중국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대외 관계 틀인 ‘하나의 중국’이란 금기를 깬 인상을 주었기 떼문이다.트럼프 당선자는 대만 차이 총통과의 통화에서 ‘대만 지역 지도자가 아닌 ‘대만 총통’이라고 호칭한 것이 중국이 발끈하게 했다. 중국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차이 대만 총통의 전화 통화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미국에 항의하고 나섰다.하지만 트럼프 측은 “양측이 긴밀한 경제, 정치, 안보적 관계에 대해 논의했을 뿐”이라고 밝혀 단순한 당선 축하의 대화를 나눴음을 시사했다.미, 논단 | 김법혜 스님 / 민주평통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 2016-12-12 18:22 [월요논단] 맹탕 국회 청문회 국민들을 실망케 했다 [월요논단] 맹탕 국회 청문회 국민들을 실망케 했다 최순실 일당의 ‘국정 농단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핵심 증인으로 최순실과 언니 최순득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해 최순실 없는 최순실 반쪽 청문회가 됐다.이번 국회 청문회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국내 굴지의 대기업 그룹 총수 9명이 나올 정도로 온나라를 헤집어 놓은 청문회로 대기업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청문회에 출석키로된 증인 28명 가운데는 13명이 청문장에 나오지 않았고 11명에게 동행명령까지 내렸으나 겨우 한 명만이 동행명령에 응했을 뿐이다.증인조차 불러내지 못하는 국회의 힘(?)으로 무슨 성과 있는 청문회를 기대할 수 있을까 알만한 국민은 다 알고 있었다. 또 증인으로 출석한 대부분은 ‘기억이 없다’, ‘앞으로 잘 하겠다’는 등 동문서답의 성의없는 답변에 모 논단 | 임명섭 주필 | 2016-12-11 18:1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