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48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낮은 어린이·청소년 행복도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행복 수준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아동 종합실태 조사’에서 9~17세 초·중·고교생의 개인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57점으로 나타났다.이를 OECD 웰빙지수와 비교하면 큰 격차가 뚜렷이 확인됐다. OECD 회원국 어린이·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평균 7.6점이고 북유럽 국가는 대부분 8점 안팎이며 터키 정도가 한국과 비슷해 OECD 회원국 중에서 꼴찌에 속했다. 이 조사는 아동복지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9 18:08 [사설] 선거개혁 큰 걸음 내디뎌… 끝까지 합의 노력하라 내년 4월 15일 총선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선거제 개혁 작업이 큰 걸음을 내디뎠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9일 전체회의에서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것이 지난 4월 30일이므로 상임위(특위) 가결까지 121일 걸렸다. 심사 기간을 59일 줄인 것이다.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공조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위원장이었기 때문이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서 위원장 바통을 넘겨받을 때부터 홍 위원장의 속전속결 드라이브는 예고된 바 있다.이날 특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9 18:08 [사설] 홍콩사태 강 건너 불 아니다 홍콩이 날로 일촉즉발의 시위 사태로 격화되면서 세계는 물론 한국경제에 또 다른 불안요인이 생길수 있게 됐다. 홍콩의 시위 장기화 되면 한국 수출의 중요한 불안요인이 닥칠지도 모른다.한국은 중국 수출의 우회기지 역할을 하는 홍콩이 중국, 미국, 베트남 다음 4위 수출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도 무려 460억 달러에 달했고 올해도 지난 7월까지 190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출액의 80% 이상이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갔다.홍콩을 경유하는 수출은 세계 3위 금융허브의 이점을 활용한 자금 조달에도 유리하다. 무관세와 낮은 법인세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8 18:11 [사설] 8년 만의 현대차 무분규 임단협 합의가 반가운 이유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27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현대차가 무분규로 임단협에 합의한 것은 8년 만이다.오는 2일 실시되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가 남았지만, 노사가 파업 없이 임단협에 합의한 것만으로도 반길 일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 원 인상, 성과급 150%+30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등이 담겼다. 노사가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인식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 산업 발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것도 의미 있다. 협력업체 연구개발비 925억 원 지원, 1000억 원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운영, 사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8 18:10 [사설] 국민은 교육·병역 비리에 반감이 높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대학과 대학원 입학 부정 의혹이 눈송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아버지인 조 후보는 딸에 대해 사과 했고 해당 대학가에서는 의혹을 가려달라고 학생들의 촛불 시위가 번져가고 있다. 조 씨는 2010년 고려대 수시전형의 자기소개서에 적시한 사실로 ‘입시 부정’ 혐의가 드러나 곤욕을 치루고 있다.또 전북대 어느 교수의 고교생 자녀 2명도 2015·2016학년도에 각각 수시모집에 합격했으나 ‘논문 공저자 부당 표시’가 교육부 특별감사로 확인돼 지난 7월 입학이 취소되기도 했다.고대 측도 문제가 되고 있는 조씨의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7 18:11 [사설] 조국 사건 수사 나선 검찰, 의혹 말끔히 규명하길 검찰이 검찰 행정을 관장하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조국 사건 수사에 전격 착수했다.검찰은 27일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부산대, 고려대 등지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사무실과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개시했다. 검찰은 애초 조 후보자 관련 고소·고발 11건을 형사 1부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담당 주체를 특수 2부로 바꿔 자료 확보에 들어간 것이다.장관 후보자가 신분을 유지한 상황에서 검찰이 해당 후보자를 둘러싼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7 18:11 [사설] 국회 인사 청문회, 정치흥정 끝내라 8·9 개각에 따른 7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부터 개최된다. 7명의 청문 대상 후보자 중 5명은 청문 일정이 확정됐거나 잠정적으로 정해졌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국회 검증대에 첫 주자로 오른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다음 달 2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하지만 이번 청문 정국의 ‘핵’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 날짜는 아직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6 17:51 [사설] 방위비 분담기준은 거래기술 아닌 ‘합리·공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또 드러내 그 의중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 전 기자들에게 한미 훈련을 ‘완전한 돈 낭비’라고 평가하고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 최근 훈련에 대해서도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잇단 발언에는 두 가지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둔 그로서는 북한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진행해 일정 성과를 내야 하기에 북한을 달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6 17:51 [사설]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 안보가 걱정 정부는 한일갈등 국면에서 연장 여부가 크게 주목됐던 한일 군사정보호협정(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공문을 주한 일본대사에게 전달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함으로써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했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서 민감한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은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으로 이뤄졌다.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배경은 간결하다. 군사정보 교류가 상호간 신뢰의 바탕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데 지금 두 나라 간 믿음은 거의 사라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5 18:06 [사설] 北, 긴장유발 멈추고 접점찾기 대화 조속히 나서야 북한이 지난 24일 또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 등 발사체 발사는 이달 들어서만 5번째이다. 북한은 이날 발사체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라고 규정하며 다양한 발사 각도가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한미 연합군사 연습이 지난 20일 종료됐는데도 북한이 발사를 이어간 것은 미국의 고강도 대북 제재 유지 기조에 대한 불만 표출과 함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기동성 높은 새로운 무기 체제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계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오는 29일 최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5 18:05 [사설] 경찰은 책임도 묻고 기강도 바로 잡아라 최근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의 얘기다. 피의자는 자수를 하려고 새벽에 서울경찰청을 찾았다. 그러나 안내실 직원들이 “다른 경찰서에 가 보라”며 돌려보낸 사실이 밝혀져 경찰의 기강 문제가 튀어 나왔다.평소 경찰의 업무 태세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한 단면을 보여준 셈이다. 당사자가 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도 몇 마디 문답 처리로 돌려보냈다는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 당직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판단했기에 빚어진 일이다.당직 근무자가 “무엇 때문에 자수를 하러 왔느냐”고 물은 것이 고작이라고 한다. 이에 피의자가 “강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2 17:33 [사설] 2분기 최악의 소득분배, 진단부터 제대로 해라 저소득층의 소득을 올려 소득 양극화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결과는 거꾸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올해 2분기 가계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은 470만 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8% 늘었다. 가구소득의 주요 원천인 근로소득(4.5%), 재산소득(7.0%)이나 이전소득(13.2%)이 크게 늘어서다.하지만 경기 위축에 따라 사업소득이 줄고, 균등화 가처분 소득으로 분석한 소득분배는 2분기 기준으로는 집계 이후 최악으로 나왔다. 국내외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주는 대형 악재들이 겹치면서 수출과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2 17:33 [사설] 북한은 협상테이블에 빨리 마주 앉기 바란다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막을 내렸다. 이번 훈련은 병력과 장비를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한 워게임 형식이었다. 이마저 북한이 반발하자 훈련 이름에서 동맹이란 표현까지 빼고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으로 명명하기도 했다.그런데도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밥 먹듯이 도발을 일삼았다. 최근 20여 일 동안 자행한 도발은 6건에 이른다. 한·미 훈련이 끝나면 북한은 더 이상 도발할 명분이 없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한·미 훈련이 끝나는 대로 협상을 재개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1 17:54 [사설] 성숙한 사회라면 아동학대 좌시해서는 안 된다 최근 5년간 아동학대로 숨진 아동이 132명에 달한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 2018년 28명이 아동학대로 숨졌다. 2018년 전체 아동학대 판단사례는 2만 4604건, 실제 학대받은 아동수는 2만 18명이었다. 신고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사례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임을 감안하면 매우 심각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사망에 이른 아동은 대부분 1세 이하의 영아였다. 가해자는 주로 친부모였다. 친모가 16명, 친부 9명, 보육 교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1 17:54 [사설] 조국은 해명하고 국회는 속히 청문일정 잡아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부동산 거래 관련 의혹들이 나왔다. 위장이혼, 위장소송이라는 주장도 이어진다. 조 후보자 측이 해명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답변하겠다는 입장이다.여러 의혹 가운데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거액의 사모펀드 투자다.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지 두 달 뒤 부인과 자녀들은 10억 5000만 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했다. 사모펀드는 어지간한 투자 고수가 아니면 손을 대기가 어렵다. 성공하면 대박이 나지만 실패하면 투자금을 날리는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0 17:05 [사설] 자영업 상권 벼랑으로 내려앉고 있다 이제 먹는 장사는 안 망한다는 얘기가 옛 말이 돼가고 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년 새 문을 닫은 음식점 등 외식업소가 31.3%에 달했다. 이는 통계청이 집계했던 2015년의 21.9%, 2016년의 23.8%에 비해 월등 높아진 수치다.털어먹고 끝나는 외식업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6200개 업소가 창업하는 동안 8400개 이상이 폐업한 치킨집의 사례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외식업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외식업소 폐업이 늘어나는 데는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떨어진 게 가 사설 | 충남일보 | 2019-08-20 17:05 [사설] 입법·행정부가 멀리 떨어진 나라는 없다 국회 세종시 분원 설치가 재부상되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는 균형 발전 사업의 핵심일 뿐 아니라, 국회와 행정부가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발생되는 비효율과 낭비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다.국회 사무처에서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도 때를 맞춰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상임위를 이전하지 않는 안과 상임위까지 이전하는 안 등을 포함해 총 5가지의 시나리오가 제시됐다.시나리오는 크게 상임위를 이전하지 않는 A안과 이전하는 B안으로 사설 | 충남일보 | 2019-08-19 17:58 [사설] 비폭력 정신 빛난 홍콩 시위… 무력진압 절대 없어야 지난 18일 홍콩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유혈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주최 측 추산으로 17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도심 시위였지만 주최 측인 민간인권전선의 비폭력 촉구와 경찰의 진압 자제로 특별한 불상사는 없었다고 한다.주 집회장인 빅토리아 공원의 수용 인원이 10만 명에 불과한데 주최 측은 시민이 집회장에 15분씩만 머무르다 빠져나가 집회가 흐르는 물처럼 무리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 유수(流水)식을 활용했다.주최 측이 강조한 대로 평화, 이성, 비폭력을 뜻하는 ‘화이비(和理非) 집회’를 이뤄 사설 | 충남일보 | 2019-08-19 17:57 [사설] 안전불감증의 비극 되풀이 되지 말라 최근 강원 홍천의 한 어린이집 주차장에서 등원하던 다섯 살 여자 어린이가 후진하던 어린이집 승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통학버스 운전사는 버스를 후진 중이었는데, 부모 차량에서 내려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던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기가 막힐 노릇이다. 학원 통학 차량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통학차량에 의한 어린이 사망사고는 기본 안전 수칙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관련법과 운영 지침만 준수했어도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일이다. 사고의 반복을 예방하기 위해 당국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 사설 | 충남일보 | 2019-08-13 16:23 [사설] ‘강남 불패’ 인식 바꿔야 분양가 상한제 성공한다 정부가 지난 12일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안을 공개했다. 강남 등 인기 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전체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정부는 민간 분양가가 지금보다 20∼30%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공론화될 때마다 예상되는 부작용 탓에 부정적 여론도 만만치 않았던 점을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 정책 시행과정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부작용 최소화 조치를 보완해가야 한다.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의 핵심은 입법 사설 | 충남일보 | 2019-08-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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