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62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이 남긴 것 미국의 대학교정을 피로 물들인 총기난사 사건을 보면서 우리사회가 할 일은 조승희 씨 개인에 대한 과거사 헤집기도 아니고 정신분석도 아니다. ‘은혜로운 미국에게 한 한국인이 저지른 배은망덕한 일’에 대해 사죄할 길을 찾느라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은 더욱 아니다. 이번 비극을 반면교사로 삼아 혹 우리사회에서도 소외된 삶으로 인해 사회를 향해 적개심을 키우는 사람은 없는지 살피는 일이야 말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사회에도 부당한 이유로 차별받고 소외받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총기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음에도 미국의 정계에서 벌어지는 총기규제 논의가 고작 총기소지를 희망하는 사람에 대한 검증기간을 연장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수준인 것에 대한 일침 역시 필요한 일이다. 군산복합체의 사회가 불러온 사설 | 충남일보 | 2007-04-23 17:56 비정규법안 관련 시행령을 우려한다 정부의 비정규법 관련 시행령이 비정규직을 광범위하게 확산 고착시키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기간제 사용기간 제한 예외조항과 사용기간에서 제외하는 예외기간을 두둔 기간제법 시행령(안)은 비정규직 확산법이며 차별확대를 법으로 규정한 것이다. 또 이번 시행령은 기간제 사용사유 제한을 포함시키지 않아 실효성도 없고 주기적 해고만 반복하게 될 모법인 기간제법마저 후퇴시키는 법안이 될 우려가 높다. 이번 정부의 기간제법 시행령(안)이 입법화 될 경우 정부의 복지정책과 실업대책에 의해 제공되는 일자리마저 기간제 예외조항에 속하게 되어 앞으로 비정규직으로 100% 사용될 것이다. 정부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 외에는 근로제공의 목적성이 사기업의 근로계약과 아무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외적 사설 | 충남일보 | 2007-04-23 17:55 [화요논단]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교훈 [화요논단]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교훈 지난 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발생한 사상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은 우리에게 여러모로 많은 것을 시사한다. 100여발이 넘는 총탄을 난사해 무려 33명을 사망하게 하고, 최소 17명을 부상시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꼭 한국계 교포 학생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1999년 4월 컬럼바인 고교에서 2명의 학생이 13명을 사살하고, 지난해 10월 우유 트럭 배달부가 웨스트 니켈 마인스 학교에 침입해 어린 여학생 14명을 살해하는 등 미국에서의 교내 총격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건에 대한 관심은 미국사회나 우리나 별반 차이가 없지만,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과 반응이 여러모로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도 각종 외신과 언론보도 등을 통해 현지소식을 접할 따름이지만, 사상 최악의 총격 참사를 맞이한 미국인들은 논단 | 권선택 기자 【 한국지식정보기술 학회장 】 | 2007-04-23 17:54 [데스크 칼럼] 협상 그 자체보다 방법이 문제다 [데스크 칼럼] 협상 그 자체보다 방법이 문제다 의류(衣類)를 수선하던 가위가 시대의 흐름을 타고 식탁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만약 옛 어른들이 상위에 가위를 올려놓고 음식 들기를 권했다면 뭐라고 했을까.아마 모르긴 해도 기절초풍하고 상을 물렸을 것이다. 아직 가정에선 그리 흔하게 쓰이진 않지만 일부 식당에 가면 가위 없이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육류를 구워서 먹는 경우는 가위가 필수다. 아예 음식과 함께 가위와 집게가 같이 나온다.또 설렁탕집에 가더라도 김치나 깍두기를 썰어 먹으라는 의미로 가위나 집게는 의당 따라 나온다. 80년대까지만 해도 가위질하는 식당엔 상스럽다며 출입을 자제하는 사람도 있었다. 집게를 들고 가위질로 설쳐대는 분위기가 험악하고 야만스러워 음식이 목구멍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젠 가위나 집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7-04-23 17:54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41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41 안토니 반 다이크가 그린 유화 ‘수잔나와 두 장로들’ 반 다이크는 루벤스에게 그림을 배운 플랑드르 출신으로 성당과 수도회를 위한 성화를 잘 그렸고, 후에 영국 궁정의 수석화가로 지냈다.전 회에 미국의 시인 스티븐스의 시 ‘건반 앞의 피터 퀸스(Peter Quince at the Clavier)’ 제1, 2부에서 장로들이 수잔나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곧 평온이 깨지는 심벌즈 소리로 묘사하였다. 그리고 곧 탬버린 소리와 같은 탁음으로 3부를 이어간다. 〔3부〕 이윽고 탬버린 같은 소리를 내며 비잔틴같은 사람들이 오네. 그들은 수잔나가 옆에 있는 장로들이 왜 소스라치는지 놀랐네. 그들이 속삭이자 그 후렴은 비에 쓸려 내리는 버드나무와 소리와도 같네. 곧 치켜 올린 등불에 수잔나와 그 부끄러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4-22 18:17 [기자수첩] 버지니아공대의 비극과 생활지도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이랄까? 그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같은 핏줄을 지닌 사람이었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의 사건을 보면서 ‘우리 교육현장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학교폭력사고는 아무리 잘 해도 일어날 수 있고, 그대로 방치해 두어도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전에 어느 학교에서 학교폭력 없는 학교로 크게 기사가 실렸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일주일 후에 큰 사건이 언론을 장식한 일이 있었다. 학교측의 입장에서 보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운수가 사납다고 하기엔 떨떠름하다. 그렇다고 천여 명이 넘는 학생 논단 | 차종일 기자 | 2007-04-22 18:07 [월요 칼럼] 지금이 대통령 치적 홍보에 전념할 때인가 [월요 칼럼] 지금이 대통령 치적 홍보에 전념할 때인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좌장으로 386 핵심참모인 안희정, 김만수, 천호선씨 등이 ‘참여정부 평가포럼’을 오는 27일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그 발족 취지가 참여정부의 정책과 치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제대로 민생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진심어린 충고와 따끔한 비판을 해도 부족한 판에, 그 측근인사라는 사람들이 업그레이드된 ‘노사모’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사조직을 만들어 대통령의 ‘홍보전위대’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황당하고 한심스럽다. 먼저 대통령 최측근들과 현 정부에서 주요요직을 거친 인사들이 제 손으로 참여정부의 성과를 평가하고,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발상은 너무나 낯 뜨겁다. 듣기 논단 | 김학원 의원 【 한나라당 전국위원회 의장 】 | 2007-04-22 16:58 박근혜 재보선 불패신화 계속될 것인가 4·25의 재보선 선거가 종반전을 맞았다. 그동안 대전 서을 선거구의 보선은 이재선이냐, 심대평이냐 양자대결로 압축되면서 초박빙 상태를 보이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조직력의 이재선 후보측과 인물론을 앞세운 심대평 후보 측은 서로가 승리를 장담하는 분위기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한 때는 상대를 비방하는 성명전이 혼탁하게도 했으나, 아직까지 큰 사고없이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선거기간동안 특별하게 이슈화된 것은 정책대결 보다 인신공격을 일삼았다고 총평할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보선은 잔여 임기 1년 정도의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대선 전초전이나 대리전 같은 분위기로 흘러 항간에서는 대선굿판이라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선거초반에 열린우리 사설 | 충남일보 | 2007-04-22 16:58 한나라당 ‘공직선거법’ 주도면밀해야 한나라당 ‘공직선거법’ 주도면밀해야 한나라당이 17대 대선’을 겨냥한 공직선거법개정안을 내놓았다. 사실 한국현대정치사의 치욕적인 부분 하나를 든다면 그동안 수없이 있어왔던 공직선거위에 언제나 흑색선전, 정치공작 등이 독버섯처럼 기생해 왔던 게 사실이다. 한나라당의 개정안이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정당과 인물의 적정성을 판가름하기도 전에 지역주의와 각종 표퓰리즘, 위장 짝짓기 등에 세뇌 돼 왜곡된 투표를 해온 점을 예방하고 제어하기 위해서라면 일단은 유의미한 제안이다. 하지만 개정시안에서 오직 정권획득만을 목표로 횡횡되고 있는 정당 간 ‘위장된 짝짓기’가 간과된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당사에 상호 이질적 이념을 가진 정당간 후보단일화나 후보연합 등 위장된 짝짓기는 정권획득 후 당연히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이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7-04-22 16:56 [기자수첩] 후유장애 [기자수첩] 후유장애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에 자녀를 보냈거나 여행중인 가족을 중심으로 안부를 묻거나 확인하는 사태가 빗발쳤다. 여우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 보고 놀란다는 속담은 이미 미국사회가 얼마나 위험에 노출된 곳이가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병으로 이미 젖어있는 한국민들의 친미성향은 이제 미국이 이라크전을 결행하면서 제기된 문화충돌과 다름 아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이 우리 민족과 타 민족간의 보이지 않게 유발된 갈등의 결과라는 점에서 우려가 적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지금 당장의 보이는 문제가 아니다. 유교문화권에 길들여진 우리가 미국사회의 문화권을 이해하는 것이란 참으로 쉽지 않다. 정작 본질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지 논단 | 박희석 기자 | 2007-04-19 19:46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40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40 피터 루벤스(1577-1640)가 펜과 잉크로 1607-11년에 그린 목욕하는 수잔나. 장로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담겨 있다.목욕하는 수잔나를 엿본 남자들의 콩당거리는 심장, 이 불쾌함을 당한 여인의 심정을 시로 표현한다면 어떻까? 미국의 시인 스티븐스는 ‘건반 앞의 피터 퀸스(Peter Quince at the Clavier)’라는 시에서 장로들이 수잔나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 심장 박동이 거칠어지고 욕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마치 현을 뜯어내는 피치카토와 같이 음악이 흐르는 듯한 섬세한 방식으로 묘사하였다. 이 시는 1915년에 발표된 것으로 보이며, 다음의 인용문은 1923년 9월 하모니움(Harmonium)에 들어있는 것으로 4장으로 구성된 시 전체가 마치 심포니 혹은 4중주 음악을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4-19 19:40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고를 우려한다 미국사회에서 벌어진 최약의 교내 총기사건으로 한국사회도 큰 충격에 휩싸엿다. 이번 사건에 대한 양국의 악영향을 걱정하는 우려와 함께 양국이 비참한 심정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를 모를정도로 충격이 크다. 아직 범행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소외로 인한 극심한 피해의식이 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거주 교포들의 심리위축과 정신적 고통이 우려된다. 그동안 미국 등에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적응을 하지 못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도 문화의 차이가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이번 사건이 조 씨의 개인적인 범행을 넘어 인종적 편견이나 갈등의 측면에서 부각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미국 시민사회가 이 사건에 대한 감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9 19:30 지역주민 구심점 위한 프로젝트 필요하다 대전·충남지역 주민들에게 구심점이 될 프로젝트가 시급하다. 민선4기가 시작 된지도 어언 1년이 되어가고 있는데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충청도에 대한 정체성이 시험을 받고 있다. 보궐선거 까지 치러지면서 지역주의 감정을 조장하는 듯한 풍토가 시험을 받고 있다. 타시도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구심점을 집중시켜 통합차원의 각종 프로젝트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큰 비교가 되고 있다. 최근 대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범시민운동으로 펼쳐 대회유치에 성공했고 인천은 대회유치 성공으로 축제 분위기 속에 있다. 전남 여수는 해양엑스포 유치를 위해 실패의 교훈을 딛고 대회유치에 올인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범 국가적차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막판 총력을 기우리고 있어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9 19:28 제2의 버지니아 총기사건을 막으려면 제2의 버지니아 총기사건을 막으려면 엽기적인 총기 난사 참사로 인해 지구촌이 온통 충격에 휩 쌓였다. 지난 2001년 9·11 테러와 버금가는 인재로 치부되고 있다. 부시 미국대통령도 추모식에 참석해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날이라고 말했고 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도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교수와 학생 32명을 참혹하게 살해한 용의자가 한국교포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교포사회와 우리 국민들은 남다른 충격을 받았다. 아직까지 범행전모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일부 언론에서 용의자가 south korea 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어 혹시나 미국속의 위험한 이방인으로 각인 될 가 우려된다. 이제 한국인들은 9·11 이후 아랍인들이 무자비한 검문을 당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4-19 19:27 썩은 사과론과 양두구육론의 진실게임 썩은 사과론과 양두구육론의 진실게임 4·25 대전 재보궐선거를 불과 5, 6일 앞두고 우리 정치현실이 참으로 기이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특히나 이 땅에서 벌어지는 선거전은 마치 지역사회가 패를 갈라 서로를 폄하하고 깎아 내려야만 승자가 된다는 논리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를 상대로 벌이는 후보자간 선거운동은 운동이 아니고 전투에 가깝다. 마치 손 안에 무기라도 있으면 이를 사용하고야 말 것같은 느낌을 주니 말이다. 요즘 선거당사자는 물론이고 이를 돕기위해 나선 지원군들의 모습이 정말 타락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공당의 책임있는 사람들이 연일 지역구를 찾아 유권자에게 자당의 자랑을 마치 상대의 험담을 통해 보상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상대후보를 깍아야 자기 후보가 올라간다는 식이다. 이런 발상이 얼마나 유치 데스크칼럼 | 한내국 기자 | 2007-04-19 19:25 [기자수첩] 손 안대고 코푸는 곳이 은행인가 [기자수첩] 손 안대고 코푸는 곳이 은행인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 9개 은행 및 금융지주사의 손익 합계가 4조1760억원으로 추정돼 은행들의 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당연히 영업수익을 많이 냈으니 은행들은 축제분위기 일것이겠지만 그러나 한켠의 씁쓸함이 마치 빛바랜 영광같음을 지울 수 없다. 은행들의 이같은 높은 수익 뒤에는 담보대출로 인해 채권을 발행해 돈 중개를 하고 또 해약 없는 청약 예금을 꺼내 MMF로 돌려 무위험 수익을 올리는가 하면 고객 혜택은 생색만 낸다는 비난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은행들은 예금과 적금 등의 형태로 모은 돈을 채무 불이행(연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자를 얹어 받고 대출을 해주고 고리를 챙겼다. 또 끌어모은 자금을 각 은행의 노하우를 이용해 외환이나 채권, 유가증권 등에 투자하는 등 시 논단 | 권기택 기자 | 2007-04-18 19:20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9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9 헨델(1685~1759)이 종교적 주제를 담은 오라토리오 형식으로 1748년에 작곡한 ‘수잔나’. 이 곡 도입부는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과장되고 예고적인 음색이 제시되고 곧이어 첫 아리아에서 밝고 낙천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며 코러스를 많이 사용했다. 그는 삼손, 솔로몬과 같은 구약성서의 인물을 부각시키는데 오라토리오 창작을 즐겨 사용했다.이렇게 말한 다니엘은 그 자를 옆으로 비키게 하고 다시 또 한 사람의 장로를 데려오게 하고, 그를 향해서 말했다. “너는 유대의 자손이 아니라 가나안의 자손이며, 네가 미색(美色)에 현혹되고 유혹이 너를 사도(邪道)로 가게 했도다. 너희 둘이 어떻게 이스라엘의 딸을 재판할 수 있는가, 그녀는 두려움으로 너와 관계해 왔다. 그러니 유다의 딸은 너의 사악함을 견디지 못하였을 오피니언 | 충남일보 | 2007-04-18 18:59 [목요논단] 개헌 논쟁의 끝과 시작 [목요논단] 개헌 논쟁의 끝과 시작 청와대가 갑자기 들고 나온 개헌문제가 끝을 향하고 있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개헌을 다음 국회로 넘기자’는 합의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끝내 개헌발의를 하더라도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대통령은 5년 단임의 대통령을 4년 중임으로 바꾸는 개헌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단임보다 중임이 책임정치에 부합하고 또 대통령선거를 4년 임기의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개헌을 주장하는 배경에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실패를 헌법의 실패로 호도하기 위해 헌법개정을 들고 나온 것이 분명하다. 5년 단임의 대통령, 그리고 선거주기 불일치의 비효율성과 대통령의 실패는 그 본질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문가들 논단 | 이인제 의원 【 국민중심당 최고위원 】 | 2007-04-18 18:38 토플대란 국가책임이다 공교육을 평가하는데 토플을 적용하나다는 것이 이상한 논리로 번지고 있다. 이 문제는 잘못된 제도 하나가 사회를 얼마나 멍들게 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유독 영어열풍이 사교육의 중심에 있는 우리로서는 이제 듣고 말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절름발이 영어교육을 수십년동안 해 오면서 결국에는 종속적 시험제도마저 흉내내기로 망국적 혼돈에 그득 차게 됐다. 지금은 대란이 부쩍 많아진 사회다. 부동산 대란, 전세 대란, 실업대란 등 하다못해 이제는 토플에도 연일 대란이라는 말이 붙고 있다. 공급부족, 사교육열풍의 결과라는 진단이 쉽게 가능하기는 해도 한국의 교과과정에도 자리 잡고 있는 영어를 공교육 기관에서조차 토플로 평가해야하는 이상한 과열현상을 가벼운 진단으로 넘어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유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8 18:36 공무원 퇴출기준 법적근거부터 필요하다 서울시가 퇴출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정화운동이라는 모욕적인 업무를 근무의 평가과목으로 설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퇴출대상으로 지목된 공무원들과 그 가족들에게는 두번의 대못을 밖는 처사로 이 문제가 인권문제로 왜 번지고 있지 않는가가 이상할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가 이를 묵인하거나 용인하고 있는 일이라면 몹시도 냉엄한 사회를 우리가 살고있는 거다. 그렇지 않고서야 공무원 구제를 명목으로 지목된 대상들에게 능률이 나올 것 같지도 않은 풀뽑기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참 우스개스럽다. 아부 잘하고 빠져나가기 잘하는 공무원은 앉아서 철밥통을 과시하며 이나 쑤시고 있을 시간에 이들에게 사회가 내 놓은 주홍글씨로 이들을 평가한다는 것은 잘못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렵게 들어간 공무직 사설 | 충남일보 | 2007-04-18 18:3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6166266366466566666766866967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