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62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유학으로만 치닫는 교육위기를 우려한다 해외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 학생의 숫자가 국내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 수의 6배에 달하는 등 유학 역조 현상이 심각하다. 이는 한국의 교육정책이 왜곡되어 제대로 된 전인교육을 망치고 사교육으로 인한 부작용 등 국민들이 자녀교육에 드는 과비용으로 고통을 받고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4월 현재 외국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중인 한국 유학생은 19만364명에 달한데 비해 국내 고등교육 기관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6분의 1 수준인 3만2557명에 그쳤다. 한국인 유학생은 지역별로 미국에 30.4%가 몰려 있고 중국(15.3%), 영국(9.9%), 호주(8.9%), 일본(8.0%), 캐나다(6.6%) 등이 뒤를 따랐다. 특히 영미권 국가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9개 주요국과의 유학생 교환 현황 사설 | 충남일보 | 2007-04-09 21:40 [화요논단] 국민연금법 개정, 더 이상 미뤄선 안 된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정안 부결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데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건의를 언급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3년 넘게 끌어 온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또 다시 표류함은 물론, 정치쟁점화 되는 양상이다. 일단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4월 임시국회 회기 처리를 목표로 이번 주 내에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시 제출한다는 방침이나, 양당 모두 지난 본회의에 상정됐던 내용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와 같은 입장이라면 개정안의 표류는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연금법 개정이 시급한 이유는 국민연금 재정이 곧 바닥날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는 ‘밑 논단 | 권선택 의원 【 한국지식정보기술 학회장 】 | 2007-04-09 21:39 [데스크 칼럼] 청소년 흡연 갈수록 늘어 [데스크 칼럼] 청소년 흡연 갈수록 늘어 최근 학생들의 흡연이 갈수록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예전과 달리 길거리, 특히 골목길에서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찾아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예전에는 불량끼 있는 학생들만, 그것도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던 담배가 이제는 순진한 아이들마저 공공연하게 피우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일부 학교나 공공기관에서는 청소년 금연교육이 실시되고 있고 심지어 학교 안에 아예 흡연실을 따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선생님들도 적지 않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21개 중·고교생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7월까지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흡연시작 시기는 중학교 2학년이 23.6%, 1학년이 17.8%로 중학교 1∼2학년이 41.4%를 차지했다. 이어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7-04-09 21:38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2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2 왕만이 소유할 수 있는 측량기구를 가진 이쉬타르 여신. 측량기구는 왕권을 상징한다.이번 회의 소개하는 내용은 중동의 메소포타미아의 신화 가운데 우루크의 여신 이쉬타르의 지하세계 여행에 관한 것이다. 신화에 등장하는 이쉬타르 여신의 지하 여행처럼 때로는 성(性)스럽고 때로는 성(聖)스럽게 표현한 신화도 그리 흔하지 않다. 그녀는 왜 지하세계로 여행을 떠났을까? 이쉬타르 여신의 지하 여행은 저승에 간 남편을 탐무즈를 찾아 나선 것이다. 그러나 저승의 각 관문을 통과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의례를 요구했다. ‘이쉬타르 여신의 찬가’ 가운데 일부를 인용한다. “그가 만든 첫 번째 문을 통해 그녀가 나가려 할 때, 그는 이쉬타르의 기저귀를 돌려주었네. 그가 만든 두 번째 문을 통해 그녀가 오피니언 | 충남일보 | 2007-04-09 21:37 [기자수첩] 농가시름 누가 달래나 [기자수첩] 농가시름 누가 달래나 한미FTA협상이 체결되자마자 전국의 농가가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벌써부터 소값이 급락하는 등 농가시름이 끝없이 깊어만 가고 있다. 정부는 이들의 보상을 위해 손해분을 보존하기로 했고 충남도도 이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진화하는데 이들의 도움이 해결될 수는 없을것 같다. 이완구 충남지사도 최근 체결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농가의 심리적 충격’부터 걱정한 바 있다. 또 도백은 ‘당장 급한 부분부터 돕고 싶으나 조 재정이 문제’라고 걱정했다. 문제는 눈 앞에 벌어질 당장의 생계문제다. 그러나 당사자가 아닌 한 누구든 객이며 또 이같은 타는농심을 헤아릴 수 없을 터이다. 그렇지 않아도 도내 농수축산품을 생산하는 농가는 젊은 자녀들이 모두 논단 | 차종일 기자 | 2007-04-08 18:57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1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1 기원전 7세기경 바빌로니아의 이쉬타르 여신상. 왕권을 상징하는 측량기구(잣대)를 양손에 들고, 화살을 등에진 채 사자 위에 올라있다. 그녀는 사랑과 전쟁의 여신이다.이쉬타르는 앞뒤 안 가리고 그녀에게 욕설을 퍼부었네. 에레쉬키갈이 입을 열고 말했네. “가라, 시종 남타르여. 내 궁전에 그녀를 가둬라! 그리고 그녀 앞에 60개의 고통을 풀어 놓아라. 그녀의 눈에는 눈의 고통을, 그녀의 옆구리에는 옆구리의 고통을, 그녀의 마음에는 마음의 고통을, 그녀의 발에는 발의 고통을, 그녀의 머리에는 머리의 고통을, 그녀의 신체 각 부분에는 각 부분의 고통을 그녀의 몸 전체에는 몸 전체의 고통을 풀어라!” 이쉬타르가 저승으로 내려온 후 세상의 황소는 암소를 거들떠보지 않고, 수탕나귀는 암탕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4-08 18:26 [사설] 상장차익 노리는 생보사에 사회공헌이라니 금감위의 생보사 상장차익에 대한 위장공헌 논란이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생보사 사회공헌사업 추진방안을 통해 22개 생보사가 향후 20년간 총 1조5000억원의 공익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생보협회의 공익기금 결의는 생보사 상장과 관련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여론 무마용으로 보인다. 생보사 공익기금은 생보사 상장문제와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금감위와 생보협회는 이러한 기만적인 공익기금 출연 논의를 당장 접어야 한다. 생보사 상장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지금까지 줄곧 국내생보사는 상호회사적 성격이 혼합되어 있는 혼합회사임을 인정하여 왔다. 또 과거 내부유보금과 관련하여 계약자에 대한 분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럼에도 금감위는 특정 생보사의 이해관계를 위하여 생보협회를 사설 | 충남일보 | 2007-04-08 17:43 [사설] 대통령과 정부 남겨진 사명 잊지말길 한미FTA 후속대책을 놓고 정부와 대통령의 고민이 말이 아닌 모양이다.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하려는 정부는 이번 FTA가 국익을 위해 결코 손해가 아니며 이만큼 큰 경제규모를 지닌 대국으로서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논리다. 지난 WTO에 가입하면서도 당시 야당들은 사활을 건 반대를 했지만 이를 강행한 국민의 정부에 의해 결국 채택됐다. 훗날 WTO를 가입한 것에 대해 참 잘했다는 국민들의 평이 있었고 그러기까지에는 많은 출혈과 피해를 맛보아야 했다. 이번 FTA에 이어 정부는 곧 유럽 각국과 또 가까운 중국과도 FTA를 추진할 움직임이다. 벌써부터 이번 협상을 계기로 자신감이 붙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협상의 잘잘못은 지금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5년이나 10년 또는 그보다 훨씬 이후에 평가될 수도 있다. 사설 | 충남일보 | 2007-04-08 17:42 [월요 칼럼] 이제 노인을 극진히 보살펴야 한다 [월요 칼럼] 이제 노인을 극진히 보살펴야 한다 우리들이 살아오면서 받은 은혜가 많고 많지만, 그중에도 가장 큰 은혜가 우리들의 부모님인 노인들로부터 받은 은혜다. 우리들은 이러한 노인들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더욱 더 그렇다.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나라 잃은 설움 속에서 태어나서 압박속에서 살다가 겨우 해방이 되었으나, 6·25 난리를 당하여 사선을 넘어 피난살이를 하면서 갖은 고생을 다 했고, 그 후 보리고개를 넘기기 어려운 시절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이 나라에서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경제성장으로 오늘날의 세계 제10대 경제대국을 일궈낸 주역들이다. 오늘날 우리들이 편안하게 살고 있는 터전을 이런 노인들이 만들어 주신 것이다. 논단 | 김학원 의원【 한나라당 전국위원회 의장 】 | 2007-04-08 17:42 [데스크 칼럼] 정치권, 국민연금 재논의해야 [데스크 칼럼] 정치권, 국민연금 재논의해야 지난 3년 동안 타협과 협상을 통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국민 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되고 말았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새 개정안을 마련, 입법절차를 다시 밟겠다고 했으나, 연말에 있을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하면 올 개혁작업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매일 800억원씩 잠재 적자가 쌓이게 됐다. 개혁을 서두르지 않고 이대로 둘 경우 국민연금은 2047년 쯤엔 완전히 바닥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렇게 되면 국가는 막대한 재정 부담을 지게 되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우리 후손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당리당략과 선거에서 표를 의식해 연금 개혁안은 부결시키면서도 기초 노령 연금법 데스크칼럼 | 한내국 기자 | 2007-04-08 17:38 [기자수첩] 요즘의 학교교육 도시건 농촌이건 요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참 고달프다. 그도 그럴것이 자녀교육을 위해 맞벌이를 하다보면 으례 학교행사는 어머니 몫인데다 학교를 가면 또 깜짝놀랄 일 들이 벌어지는게 다반사다. 보통은 30명내외인 초등학교 아이반에 어머니들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때문이다.최근 한 학부모가 갓 들어간 아이의 초등학교 행사에 갔다가 깜짝 놀랄 일을 겪었다고 한다. 한 반 학생 35명의 학부모 가운데 15명은 반드시 녹색어머니회·도서관 도우미·급식 검수위원·체육진흥회 등에 참여해 봉사 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느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맞벌이를 해야하는 이 학부모는 각종 학부모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빠지면 혹여 자녀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섰다고 한다. 모두가 자 논단 | 박희석 기자 | 2007-04-05 19:34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0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0 네브갓네살 2세(기원전 604-562년) 왕 시대에 건축된 바빌론의 이쉬타르 성문 복원도.이 칭찬소리를 들은 에쉬카길은 베어진 위성류 나무처럼 얼굴빛이 창백해지고 멍든 갈대처럼 검게 변했네. “그녀는 무엇 때문에 나의 심장을 들썩이게 하는가? 그녀의 감정을 이리도 충동질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와 함께 살려고 온 것인가? 진흙대신 빵을 먹게 하고, 흙탕물 대신 맥주를 마시게 하려는 것인가? 부인을 떠나보낸 남자를 위해 애도해야 한다는 것인가?연인에게 버림받은 남자를 위해 애도해야 한다는 것인가? 생애를 마감한 자에게 인정을 베풀란 것인가? 가라, 수문장이여, 그리고 그녀를 위해 문을 열어라.옛날의 규칙대로 그녀를 맞이하라”수문장이 그녀를 맞아 대문을 열려고 갔네.“부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4-05 18:06 어려운 한미FTA 타결의 딜레마 한미FTA협상이 끝났지만 양국이 국회(의회)의 비준을 놓고 불거진 불만들로 어수선하다. 국회는 이번 협상팀을 불러 세부적인 내용을 듣기도 전에 된다, 안된다로 벌써부터 논쟁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당초 발표된 것과 내용이 틀리다하여 또 논란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또 그들방식때문에 나라안이 조용하지가 않다. 지금은 의회나 국회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단계지만 이 모두가 자국민의 생존권을 위한 일이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이다. 미국은 그들 정치세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에 의해 압력을 받을 것이다. 그런 사정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당초 협상팀이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이 한국산으로 된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있고 더군다나 쇠고기 수입이 사설 | 충남일보 | 2007-04-05 16:39 퇴색한 식목일 해마다 국가적으로 나무심기운동이 거듭되고 있지만 이 날이 무색해지고 있다. 이는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고 또 나무심는 환경이 빨라지는 등 이 날의 행사를 흥행시킬만한 요소가 사라져가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전국의 지자체들은 적합한 기후에 맞춰 식목 행사를 앞당겨 갖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면서 온 국민이 나무를 심는 날이라는 식목일의 전통적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있다. 식수(植樹)를 통해 산을 푸르게 가꾸자는 취지의 식목일 명맥은 이어지고 있지만 예전처럼 각 기관·단체 등의 나무심기 행사가 방방곡곡에서 동시에 열리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식목일인 5일 전국 각 시도의 식목일 식수행사도 충북도를 포함해 전북도, 대전시 등 소수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들이 미리 식목행사를 가졌기 때문 사설 | 충남일보 | 2007-04-05 16:38 [논단]교육 ‘3不정책’의 허와 실을 논한다 [논단]교육 ‘3不정책’의 허와 실을 논한다 지난 60~70년대 산업화시대에서는 우리나라가 교육수준이 높아 나름대로 조국근대화를 이룩하는데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최근 10년 계속된 3불정책으로 인해 나라가 온통 몸살을 앓고 있다. 급기야는 국민들이 교육에 대한 생각이 양극화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서울대를 비롯한 사립대총장협의회 회장단까지 현 정부의 입시정책의 골간인 3불정책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신좌파계열의 정당과 전교조 등은 정부안을 옹호하는 듯한 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 교총단체에서는 3불정책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2008학년도 대입전형요강을 발표한 대학당국은 수능반영 비율을 높이며 내신반영을 낮추는 등 정부방침에 반기를 들고 있다. 그야말로 국민들에게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난국을 벗어나기 위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4-05 16:38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의무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의무 요즘들어 충청권의 시도민들이 한층 소외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때만되면 나타나는 ‘충청홀대’라는 소리가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불쾌감을 주기때문이다. 그냥 열심히 살고 있는데 이런 말들이 왜 나오고 있을까. 또 이런 소리때문에 내가 왜 기분이 나빠야하는지… 먹고살기도 힘든데 짜증만 더하는 게 요즘이다. 예기(禮記) 단궁편(檀弓篇)에는 공자가 제자들과 나눈 대화가 있다. 함께 태산 기슭을 지나고 있는데 한 부인이 무덤 앞에서 울며 슬퍼하고 있었다. 공자는 제자인 자로에게 그 까닭을 묻게 했다. 그 부인은 대답하길 오래전에 시아버님이 호랑이게 죽음을 당했고 저의 남편 또한 호랑이에게 변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의 아들마저 호랑이게 목숨을 잃게 됐답니다라고 했다. 그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7-04-05 16:36 [기자수첩] 개발과 환경보존 [기자수첩] 개발과 환경보존 시민이 잘 사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은 이 시대의 지자체가 갖는 핵심적 모토다. 그러나 풍요로움에는 언제나 두가지 양면성을 갖고있다. 마치도 세상살이를 표현하면서 ‘기회와 함정’이 항상 공존한다는 것과 같은 뜻일 것이다. 지금 우리도 이번 한미FTA를 체결하면서 ‘진보냐 보수냐’, ‘후퇴냐 전진이냐’, ‘공멸이냐 발전이냐’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잃는 것이 있고 또 얻는 것이 있을진대 문제는 얼마나 잃고 얻느냐의 문제보다 ‘죽고 사는’문제라면 상황이 이보다는 훨씬 심각할 것이다. 대전시청 기자실에는 환경지키기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들은 월평공원을 관통하는 터널을 포함해 도로건설을 시가 중단해 줄것과 시내 모처의 골프장건설을 하지 말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월평공원일대는 대전을 관통하 논단 | 권기택 기자 | 2007-04-04 19:52 [기자수첩]농어촌지역 의료공백 방관만 할 것인가 [기자수첩]농어촌지역 의료공백 방관만 할 것인가 농어촌지역 공중보건의 배치시기가 지연되면서 약 한 달가량 의료공백이 생긴다니 문제다. 병원은커녕 약국도 하나 없어 의료사각지대인 농어촌에 장기간 의료공백을 초래하는 보건당국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병무행정 차질 탓이라지만 그나마 농어촌 보건소나 보건지소가 기댈 언덕인 농어민으로서는 치료를 중단하거나 아파도 참으라는 얘기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 같은 의료공백은 국방부의 교육일정 때문이라는데 4주간 군사훈련을 받는 공중보건의와 8주간 훈련받는 군의관의 퇴소일정과 전역시기를 같은 날로 맞추다보니 빚어진 일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5일로 전국의 공중보건의 1,790명이 병역법에 따라 3년간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떠나는데 신임 공중보건의는 내달 1일 이후에나 일선에 배치될 예정이다. 따라서 논단 | 최병민 기자 | 2007-04-04 18:51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9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9 수메르를 점령한 악카드인들은 인안나 여신을 이쉬타르 여신으로 받아들여 숭배했다. 이 여신은 지금의 터키와 시리아, 팔레스타인 지방으로 퍼져 아스타르테로 불리기도 했다. 이쉬타르 여신은 사랑의 여신, 사랑과 출산, 풍요의 여신이다. 그녀가 갖고 있는 상징성은 지하세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대지에 풍요로움을 가져오는 화신으로 묘사되었고, ‘길가메쉬 서사시’에서는 사랑의 여신답게 길가메쉬의 입을 통해 그녀의 사랑행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 장에서는 이쉬타르의 지하세계 여행, 길가메쉬 서사시에서 이쉬타르가 길가메쉬를 유혹하는 과정을 통해서 사랑의 성적인 속성뿐만 아니라 자연계에 가져오는 생명과 풍요의 성스러운 속성까지 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먼저 그녀의 지하세계 여행은 곧 지구상의 생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4-04 18:44 주택법 통과 물 타기는 거품 해소 못해 폭리 허용, 분양가 심의위에 시민단체 제외, 반값아파트 정책에 구체적 공급방안이 빠져 후분양제, 공공택지 공영개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때문에 국회가 2일 민간택지의 분양가 내역 공시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뼈대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통과된 주택법은 주택문제의 심각성이나 그동안의 오랜 논란과 진통 끝에 나온 법안이라는 사정 등을 감안할 때 주택사업자의 폭리추구를 제한하는 분양가상한제를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금보다 폭리를 부분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공급가격 안정에 진전된 측면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주택시장을 정상화시키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새 주택법은 분양가 심의위원회 구성에서 시민단체를 제외함으로 사설 | 충남일보 | 2007-04-04 18:07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6166266366466566666766866967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