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62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미국과 FTA협상’ 왜 반대하나 한미자유무역협정 타결이 막판 초읽기로 들어간 상태에서 전국의 각 사회단체와 농민들의 반대목소리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오면서 밝힌 ‘국익’에서 크게 물러서는 바람에 실익이 없고 그 피해가 적지않는다는 이유때문이다. 국회도 마지막 관문인 비준절차를 남겨두고 적잖은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번 FTA추진이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미국과 FTA를 추진하다 중단한 나라가 40여개국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으며 지난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국내법의 160여개가 손질되고 이때문에 각 분야가 미국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준 바 있다.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이익의 균형을 도출하겠다”고 줄곧 장담해왔지만 협상진행과정을 보 사설 | 충남일보 | 2007-03-26 20:34 [사설] 인터넷음란동영상 무차별 확산이 우려된다 정보통신부가 인터넷상의 음란 동영상을 차단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 사태 수습에 나섰다. 민관 핫라인으로 연결되는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음란영상물의 원천 소스인 해외 음란사이트 유입을 원천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검ㆍ경 등 수사기관과 협력해 게시자는 물론 사이트 운영자들에게도 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또 음란 동영상의 유통을 막기 위해서는 이용자나 사업자의 자율적 책임의식 강화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UCC(손수제작물) 이용자ㆍ사업자에 대한 윤리강령, 자율규제 등을 담은 ‘UCC 이용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키로 했다. 올 7월부터 실시될 제한적 본인확인제도도 적극 활용된다. 정부는 아울러 불법유해정보를 게시할 경우 게시자는 형사처벌해왔으나 포털 등 사업자에 대해서는 형법 사설 | 충남일보 | 2007-03-26 20:33 [화요논단] 3不정책, 과연 국가 百年之大計인가 [화요논단] 3不정책, 과연 국가 百年之大計인가 서울대와 사립대 총장들이 정부에 이른 바 ‘3불(不) 정책’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3불(不) 정책’이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대학별 본고사를 금지하는 것으로, 정부의 시행취지는 ‘고교 평준화’ 등을 통해 국민들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서울대와 사립대 총장들은 ‘3불(不) 정책’을 정부의 대표적인 규제사례로 지적하며 폐지를 요구했다. 폐지의 근거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교육시장도 개방되고 경쟁이 더욱 심해지는데 우리만 이런 제도를 고집한다면 국제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의 장호완 공동위원장도 “3불 정책이 대학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암초 같은 존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부는 논단 | 권선택 의원 【 한국지식정보기술 학회장 】 | 2007-03-26 20:31 [데스크 칼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데스크 칼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올해 건강보험료가 6.5%, 의료수가 2.3%가 인상 되면서 국민들은 국민건강보험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소득에 비해 너무 많은 건강보험료를 내고 혜택은 너무 적게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에서는 2008년도까지 중증질환자에 대한 보장율을 75% 수준으로 올리고 전체적으로는 61.8%인 건강보험 보장율을 71.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작년 9월부터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3대 중증질환자의 본인 부담율을 종전 20%에서 10%로 경감하고 동시에 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일부 의료행위, 검사, 약제에 대해 보험적용을 확대해 왔다. 또 작년 1월부터는 6세 미만 아동이 치료를 위해 입원을 하면 보험적용 내에서 본인부담치료비 부담을 전액 면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7-03-26 20:28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2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2 2002년 이탈리아에서 공연된 오페라 그리셀다의 한 장면.그러나 진실을 알 수 없던 신하들은 군주가 친자식을 죽였다고 생각하며 비난하기 시작했고 냉혹한 사내라고도 했습니다. 반면에 부인에 대해서는 동정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부인은 이와 같이 죽은 애들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내는 다른 부인들에게 자신으로서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지만 자식을 낳은 남편이 하는 일이니 도리가 없는 일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자식들이 태어난 지 많은 세월이 지나가자 군주는 아내의 인내심을 마지막으로 시험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군주는 신하를 보내서 그리셀다를 더 이상 군주의 아내로 데리고 살 수 없다, 그녀를 아내로 맞이한 것은 젊은 시절에 저지른 잘못이었다, 그러니 교황의 허락을 얻는 대로 그리셀다를 집으로 보내고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3-26 19:57 [기자수첩] 노인들이 갈 곳이 없다 [기자수첩] 노인들이 갈 곳이 없다 고령화·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사회문제화로 번지고 있는 지금 방치된 노인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일들로 사회가 시끄럽다. 지난 1월에는 충남 천안에서 홀로사는 60대 노인이 자신에 집에서 사망한지 1년여만에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65세이상 독거노인은 지난 2000년 54만명에서 지난해 83만명으로 증가했으며 내년 93만명에 이어 2010년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에 대한 대책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과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노령화가 급격히 진전되고 있지만 이를 보완하는 제도가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데다 사회적 안전망도 제대로 구축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의 이같은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도 해마다 노인복지와 문화분 논단 | 차종일 기자 | 2007-03-25 18:53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1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1 >(아래)살루초의 군주가 친정으로 되돌아간 그리셀다를 방문하여 머지않아 새 신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하고, 궁으로 와서 결혼 준비를 도맡아달라며 그녀의 인내심을 마지막으로 시험하는 장면. 1493-1500년경 작품.한편, 구알티에리 군주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그녀는 임신을 하여 딸을 낳았습니다. 군주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때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아내로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주어 부인의 인내심을 시험해보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싫은 소리도 하고 화도 내고, 신하들이 그녀의 낮은 신분과 교육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여자아이를 낳았다고 신하들이 불평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그리셀다는 군주로부터 그런 말을 듣고도 얼굴색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3-25 18:17 입학은 쉽고 졸업은 어려운 시스템 만들어야 현행 3불정책에 대해 폐지와 존속에 대한 찬반양론이 거세다. 그러나 3불 정책은 대학교육의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노선’이다. 고교등급제 한마디로 연좌제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원리와도 맞지 않는 주장이다. 학생 개인의 성적을 기준으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출신학교의 성적에 의해 평가 받는 출신 학교 연좌제,학교의 위치가 강남이냐 아니냐로 구분되는 출신 지역 연좌제라고 할 수 있다. 또 기여입학제는 대학 입학증 매매 제도로 특히나 한국사회처럼 출신 대학을 기준으로 ‘평생의 신분’이 결정되는 대학 서열화 사회,사실상의 신분제 사회에서 기여입학제는 돈 있는 이들의 돈 잔치로 귀결될 것이다. 이는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설 | 충남일보 | 2007-03-25 18:11 여성 비정규직 권리확대가 시급하다 최근 통계를 보면 여성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이 42.7%로 남성(30.4%)보다 크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비정규직 여성의 평균임금도 93만 1천원으로 전체근로자 평균임금의 50%대에 머물고 있어 여성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회와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를 개선키 위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등 활ㄹ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여성을 포함한 많은 사회단체들도 차별에 대한 시정움직임을 적극화하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사회는 편견이 제거되지 않고 있고 불안정한 고용과 낮은 임금의 비정규직 일자리가 여성의 일자리로 점차 확대·고착화 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여성의 경제활동으로 사회가 많은 생산성을 누리고도 이들을 대우함에 있어 오히려 편견이 심화되는 것이고 나아 사설 | 충남일보 | 2007-03-25 18:10 [월요 칼럼]4·25 재보선과 정당정치의 후퇴 [월요 칼럼]4·25 재보선과 정당정치의 후퇴 4월 25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당들이 취하는 행태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아직도 지역주의에 의지하려 하고, 지지도가 낮다고 아예 공천을 포기하려는 후진적인 정치 행태가 국민들에게 좌절감마저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일부 정당들의 이러한 정치 퇴행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낙담을 더욱 심화시키고, 나아가 국민들이 정치를 아예 외면하게나 하지 않을까 참으로 걱정된다. 며칠 전 민주당이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씨를 공천한 것은 한마디로 삼류 코미디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씨에게 전략공천이라는 명목으로 임명장을 수여한 민주당이나 공천을 준다하니 부랴부랴 입당 절차를 밟은 김씨 모두 볼썽사납기는 마찬가지다.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둘째 논단 | 한나라당 전국위원회 김학원 의원 | 2007-03-25 18:09 기초의원 보수 인상 … ‘언어도단(言語道斷)’ 기초의원 보수 인상 … ‘언어도단(言語道斷)’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가 유급제 시행 1년도 안돼 또 다시 기초의원 보수를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결의하고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952년 지방자치가 시작될 때나 1991년 부활될 때도 무보수제 원칙이 지켜진 것은 지역봉사란 지방자치의 취지와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고려한 것이다.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유급제를 도입한 것은 자영업자 위주로 구성된 기초의회에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진출을 촉진시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급제 시행 채 1년도 안돼 기초의원들이 또 다시 연봉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잿밥에 눈먼 기초의원이란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또한 기초의원들이 요구하는 연봉 인상폭은 더욱 기가 막힐 따름이다. 기초의원들은 현재 부단체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7-03-25 18:07 [기자수첩]농어업용 석유류 영구면세화 추진 바람직 농어촌지역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업용 석유류의 영구면세화추진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높다. 조세특례제한법 제 106조 제 2항에 따라 면세유류는 올 6월 말까지는 100% 면세, 연말까지는 75%를 감면하고, 내년 1월 1일 이후는 전액 과세토록 한 최종시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농어업인 들에게 큰 힘이 돼왔던 면세유류는 시한만료 임박 때마다 연장, 재연장을 거듭하며 예산부처의 반대 등 형평성 논란을 겪어 왔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도 농어업인 들과 농협조합장 등의 건의와 함께 홍문표 국회의원이 영구면세화 대표 입법발의, 그 외 일부 의원들이 3~5년 연장의 대표 입법발의를 한 상태다. 면세유류는 지난해에도 총 247만㎘, 1조 5,651억원 어치가 공급됐는데, 전 논단 | 최병민 기자 | 2007-03-22 20:02 실익없는 한미FTA협상이 우려된다 한미FTA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실익없는 협상을 강행하는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고위급협상이 한국의 일방적 양보로 점철되고 있다. 의사나 건축사 등 전문직 비자쿼터 배정문제를 의제에서 빼버리고, 승용차 수입관세 철폐도 장기로 미루고 있다. 또 개성공단에 대한 역외가공 특례 인정문제는 아예 논외가 밀려나고 섬유제품에 대한 관세특혜도 얻어내지 못했다. 미국이 다른 15개 국가와 맺은 FTA협정과 비교할 때 형평에 맞지 않는 결과다. 대통령이 강조한 한미FTA의 국익은 도대체 어디에 꼭꼭 숨어있기에 하나도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한칠레협상을 강행했던 결과 지난해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져 그 실익에 가뜩이나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한 사설 | 충남일보 | 2007-03-22 19:53 [논단] 한미FTA 마무리협상 어떻게 볼 것인가 [논단] 한미FTA 마무리협상 어떻게 볼 것인가 도도히 흐르는 개방물결이 밀려오는 21세기에 들어와서 그 결과가 주목되는 한미 FTA협상이 종료시한을 앞두고 곧 마지막 담판이 시작된다. 협상종료시한은 미 행정부가 의회에서 부여받은 무역촉진권한에 따라 미국시간으로 이달 30일 오후6시. 한국시간으로는 오는 31일 오전7시다. 그래서 타결여부를 판가름할 ‘마지막담판’이 오는 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솔직히 얘기해서 이제 양국정부의 정치적 결단만이 남은 듯 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놓고 그동안 서로가 국익을 위해 줄다리기가 끊임없이 계속됐다. 노무현 대통령까지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익우선을 앞세우라고 지시했으며 장사꾼의 자세로 임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정치권에서 그것도 여권에서는 대선 잠재후보들간에 협상타결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반대한다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3-22 19:51 대북정책 전향적 태도가 요구된다 제6차 북핵관련 6자회담이 BDA 계좌동결 해제 등 중요한 진전을 이뤄내고 오늘 종료됐다. 이 시점에서 국민은 이제라도 지금까지의 소극적 자세를 바꿔 보다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시행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은 6자회담 등을 통해서나 대외교정책들에 대해 남한을 철저히 무시하거나 배제해 오고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모두 우리의 이같은 태도에 기인한 것이라는 비난이 많았다. 언제나 남한은 가장 중요한 직접당사자이면서도 들러리만 서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때문에 정부를 맥빠지게 해왔다. 이때문에 대북정책을 수행하는 정부당국에게 책임있는 태도를 대다수의 국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말 대 말’ 차원에서 ‘행동 대 행동’ 차원으로 전환됨으로써 한반도에 드리 사설 | 충남일보 | 2007-03-22 19:48 ‘묻지마’ 열풍의 사교육공화국 ‘묻지마’ 열풍의 사교육공화국 교육망국론이 나올만큼 처참한 교육현실을 보고있으면 애간장이 녹는 심정이 마치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심정과 같을 것이다. 이를 보다 못한 정부가 이번에 사교육을 잠재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표한 모양이다. 교육당국은 이번 발표를 통해 교육현장의 실태를 낯뜨겁게 고백했다. 학교교육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고소득층은 물론 읍면지역 빈곤층 자녀까지 상당수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다른 나라의 책임있는 CEO라면 이쯤에서 망국지탄의 ‘할복’이라도 나옴직도 하지만 우리에게서 그런 태도를 바랄 수 있기나 하는 것일까. 교육현장의 도탄실태는 이 뿐이 아니다.사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과거에 수능과 내신에서 비중이 높은 영어와 수학 등 일부 과목에 국한됐으나 근래에는 초등학생까지 매월 수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7-03-22 19:47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0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0 인내심 많은 그리셀다 이야기 2.마침내 약속된 결혼식 날이 다가오자 군주는 아침 아홉시 반쯤 이미 기다리는 축하객 앞에서 말에 올라타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 여러분. 신부를 맞이하러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군주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신부의 아버지가 살고있는 가난한 마을로 갔습니다. 군주는 신부의 집으로 가는 길에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신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물을 길어다 놓고 다른 마을처녀들과 함께 군주가 오는 것을 보기 위해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구알티에리 군주는 그녀를 보자 그리셀다라고 이름을 부르며 아버지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수줍은 말투로 말했습니다. “나의 존경하는 군주님. 아버지는 집에 계십니다” 그러자 군주는 말에서 내려 수행한 사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3-22 18:40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9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19 >(앞)살루초의 군주가 그리셀다의 집을 방문하여 결혼을 신청하는 장면1. 그리셀다로부터 남편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복종하겠다는 서약을 받고 미리 준비해간 옷을 갈아입히느라 그리셀다의 시골집 앞이 분주한 모습. 1493-1500년대 작품.1907년에 브랜더 매튜스(1852-1929)가 번역한 데카메론의 열째 날의 열 번 째 이야기인 그리셀다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살루초 지역에서 후작의 지위를 이어받은 구알티에리라는 젊은 군주가 있었습니다. 그는 결혼해서 자녀를 얻겠다는 생각은 없었으며, 오로지 매를 훈련시키고 사냥하는 것을 즐기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만 제외하면 아주 총명한 군주라는 평판을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가신들은 군주의 이런 생활을 좋아할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3-21 20:05 [기자수첩] 주택정책과 헛구역질 [기자수첩] 주택정책과 헛구역질 청약가점제를 주요 내용으로 정부가 주택정책을 또 발표하면서 이번에도 정책의 문제점이 불거져 논란이 뜨겁다. 이번에 손질된 청약제 또한 작은 집 한채 가진 유주택자가 더 이상 집늘리기를 할 수 없도록 하는등 매번 정책발표때마다 그 부작용이 즉각에서 튀어 나오는 헛점이 자주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역작용은 보유세 적용 확대가 추진되자 예외없이 찬반논란과 함께 그 부작용이 예상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형평수와 대형평수의 전세값차이가 없어지고 또 역전되는 현상으로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생활비 격차를 줄이려는 젊은 실속형수요자의 변화하는 성향때문이라고 보도되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그만큼 지출비용이 늘어난 이유가 보다 설득있는 이유가 될 듯하다. 지금 소형이 대현임대료를 웃도는 논단 | 권기택 기자 | 2007-03-21 19:54 [사설] 망언을 사죄하고 책임져야 한다 일본의 아베 총리의 망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달 1일, “일본군 위안부관련해 증거가 없다”, “미의회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일본이 사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가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자 꼬리를 사과했던 사람이 아베이다. 그런데 경악할 만한 그의 발언이 또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 1997년 일본의 전도와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의 모임 소속으로 있으면서 이시하라 노부오 전 관방부 국장에게 질의했던 발언이다. 그는 “위안부에 대한 것이 유교적인 사회 안에서 50년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라고 한다면… 정말 한국이 그런 사회인지 라는 의심도 생기고 실제로는 기생집이 많이 있어서 그런 일을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 상당히 생활 속에 섞여 사설 | 충남일보 | 2007-03-21 19:3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7167267367467567667767867968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