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62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하수, 체계적 관리방안 시급하다 지하수, 체계적 관리방안 시급하다 최근 농어촌 주민들의 식수원인 마을 상수도를 비롯한 지하수에서 대표적인 자연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과 ‘라돈’이 다량으로 검출돼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국립 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전국 93곳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마을 상수도 한 곳의 우라늄 함량이 미국 기준의 50배가 넘고,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의 100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돈 함량은 22곳에서 미국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취수를 중단하거나 공기 주입장치를 설치토록 했다. 우라늄과 라돈은 화강암 지역이나 변성암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 화강암 지대가 많은 도시 지역 지하수에서도 검출될 수 있고, 특히 대도시에 개발된 온천지역의 지하수에서 검출될 공산이 크다. 자연 방사성 물질은 다른 오염원이 없어도 자연에 함유돼 검출될 수 있 데스크칼럼 | 김인철 편집국장 | 2007-03-04 18:33 [기자수첩] 노인자살 대책없나 [기자수첩] 노인자살 대책없나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자살률 세계 1위라는 부끄러운 통계가 우리 자화상을 더욱 일그러지게 만들어 가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가 빚어낼 미래의 재앙으로 오래전부터 예고되어 왔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미비해 노인 자살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도내 자살자 779명을 분석한 결과 이중 34%인 266명이 61세 이상이었다. 지난 2002년의 노인 자살자 168명에 비해 무려 58%인 98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처럼 노인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데는 빈곤과 소외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420만 명에 이르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노후가 준비된 비율은 2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거쳐 보릿고개를 딛고 일어서 근대화를 이뤄낸 세대들이다. 자 논단 | 박희석 기자 | 2007-03-01 19:01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5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5 프랑소와 부세르의 ‘목욕을 끝낸 디아나’. 그림왼쪽에 화살통과 사냥개들이 보이고, 오른쪽 아래에는 사냥감이 놓여있다. 신화속의 아르테미스, 디아나는 현대에 이르러 원더우먼의 캐릭터로 변하였다.전 회에서 약간 언급했듯이 그리스 신화에서 여신의 미(美)는 즐거움을 느끼는 대상이 아니다. 여신의 영역 또한 불가침의 영역이다. 아르테미스 여신에서 볼 수 있듯이 미는 바로 파괴의 권한을 가진 위험한 자격(資格)이며, 여신이 가진 권위는 순수함을 지키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도덕적, 사회적인 힘이다. 따라서 여신을 엿본 자는 항상 트랩에 걸려 죽게 되는 비극의 대상이 된다. 그리스의 이교도적 전통에 의하면 아르테미스 여신자신이 “누구도 나의 베일을 벗겨서는 안 된다고 선언했다”고 전한다. 자신의 권위를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3-01 18:29 정치의 근본은 민본정치다 민생정치준비모임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국민의 소리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얼마나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느냐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치인은 자기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 집단의 이익을 생각하기에 앞서 오직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가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 “국민이 원하면 비록 국회의원이 못되는 손해가 있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나아가면 결국 성숙된 국민이 누가 국민의 뜻을 받드는지를 알아서 평가해줄 것이며 우리 국민은 이 나라를 끌고 갈 역량과 총명함이 있으니까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인이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지역선거는 사설 | 충남일보 | 2007-03-01 17:57 남북장관급회담에 바란다 북핵문제로 중단되었던 남북장관급회담이 7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국민들은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북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합의가 나오길 고대하며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노동신문 등을 통하여 남한의 정당들에 대한 반목과 내정간섭을 하고있다. 여당도 이번 기회를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당간에는 같은 이슈라도 의견과 노선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정당의 노선이 아무리 정당하더라도 국민의 시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는 정당의 존재와 목적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존재해야하는 까닭이다. 여당도 이번 남북장관회담의 성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화해와 공동의 복리를 위한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금처럼 맹목적인 반대나 무조건적 비난의 형태는 사설 | 충남일보 | 2007-03-01 17:56 프로구단 지역연고 정착과제 무엇인가 프로구단 지역연고 정착과제 무엇인가 본격적인 프로스포츠 씨즌 개막을 앞두고 대전지역에 있는 프로구단들이 상생하기 위해 연합응원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최근 대전시의 중재로 대전연고 3개 프로구단이 공동사업 협약식을 갖고 이벤트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이윤원 대전시티즌 사장, 송규수 한화이글스 단장, 윤형모 삼성화재 불루팡스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짐으로써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구단 간 친선을 도모하고 지역프로 스포츠 붐 조성에 힘쓰며 빅매치 등 각 구단이 원하는 일정에 따라 서포터스를 상호 지원해 연합응원단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시민과 구단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공동 추진하기로 해 눈여겨 볼 일이다. 각 구단은 연합응원이 관중확대와 스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3-01 17:55 도박에 빠진 사람들 도박에 빠진 사람들 한국 사람만큼 도박 좋아 하는 국민도 없다. 정치인, 연예인, 기업인은 물론 공무원, 교육자, 학생, 가정주부, 농민에 이르기까지 그 계층이 너무 넓다. 때와 장소도 안가리고 도박은 벌어지고 있다. 상가(喪家)에서는 그래도 이해가 간다고 하지만 (요즘에는 그것 역시 법에서는 허용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음식점에서 밥상을 기다리면서도 한판을 벌이고 외국 여행길에서의 공항에서도 맨바닥에 앉아서 신문지를 깔아 놓고 화투짝을 잡는다. 심지어는 외국에 나간 학생이나 관광객이 호텔에서 쫓겨나기도 한다하니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 우리나라 판례에서는 도박죄는 정당한 근로를 통하지 않는 재물의 취득으로 정하여 처벌함으로써 경제에 관한 건전한 도덕법칙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시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만큼의 것 데스크칼럼 | 최춘식 기자 | 2007-03-01 17:54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4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4 아르테미스 여신은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군의 총지휘자였던 아가멤논 장군이 자신이 기르던 사슴을 죽였을 때도 어김없이 복수를 해서 그의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받치게 만들었다. 이 복수의 스토리는 이렇게 전개된다. 트로이 전쟁을 준비하는데 2년씩이나 걸리게 되자, 아가멤논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어느 날 수렵을 나갔다가 실수로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봉헌된 수사슴을 죽이고 말았다. 이를 알게 된 아르테미스는 그에 대한 복수로 그리스 군대에 질병을 퍼트리고 배가 출항하지 못하도록 바람을 일으켰었다. 아가멤논의 군대는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 때문에 그리스 군에 동요가 일어나자 아가멤논은 결국 처녀신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한 예언자를 데려왔다. 예언자인 칼카스는 아가멤논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2-27 19:32 우라늄 식수오염 우려한다 경기도 이천에 고농도 우라늄이 노출된 식수를 주민이 먹고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마을은 주민들 대부분이 노인들이고 오염된 물로 양치질를 하거나 밥을 짓는 등 주민들이 여러 경로로 계속 노출되고 있어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 마을은 여전히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곳이다. 더구나 주민 머리카락 등을 통해 우라늄 검출이 확인된 주민들의건강실태에 대해 실질적인 조사마저 이뤄지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마을주민 180명에 대한 역학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실질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었다. 피해 주민들은 면사무소에서 새로운 위치에 마을 마을상수도 관정을 뚫겠다는 대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지질적인 원인으로 지하수가 방사능에 오염된 것 사설 | 충남일보 | 2007-02-27 18:56 일방적 세목교환 지방자치원칙에 어긋나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이 심화되고 있는 자치단체간 세원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간 세목재배분 또는 공동세제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런 내용을 근간으로 국회에서는 법안이 대표발의된 상태로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기초단체 세목인 재산세와 담배소비세, 주행세, 자동차세 등의 3개 시세를 묶어서 교환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재산세의 경우, 앞으로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정부의 보유과세 강화정책에 따라 급격히 신장될 것이 예상되는 반면, 금연운동의 확산 및 자동차 보급량의 포화상태 등으로 교환되는 3개 시세는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초 자치단체의 재정자립을 어렵게 할 소지가 있다. 서울시의 경우는 당장 2010년부터 재산세가 3개 시세를 추월하는 것으로 나 사설 | 충남일보 | 2007-02-27 18:55 [수요 논단] 충청의 도시에도 자유로운 공기를 [수요 논단] 충청의 도시에도 자유로운 공기를 중세기 암흑기를 벗어나서 역사의 대 전환을 만들었던 르네상스의 중심지는 이탈리아였다. 프랑스어로 부활, 재생을 의미하는 르네상스는 원래 그리스, 로마의 고전문화를 재생하여 인간성이 풍부한 인본주의, 자아존중의 합리적 사고를 추구하는 14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일어난 문화운동이었다. 그런데 르네상스 운동은 거대한 국가가 아닌 도시공국 이탈리아에서 일어났다. 작은 도시국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당시 이탈리아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가 아니라. 수많은 도시 공화국, 공국(公國), 교황령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러나 중앙에 막강한 권력이 없었기 때문에 각 도시공화국내의 상업귀족과 시민들의 활동이 활발했고 귀족들이 무역과 상업을 장려했다. 아울러 귀족과 시민들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교황과 교회의 권위 논단 | 류근찬 의원 | 2007-02-27 18:52 술잔에 넘치다 술잔에 넘치다 술잔에 넘치다라는 표현을 남상(濫觴)이라는 말로 표현하며 모든 사물의 시초나 근원을 가리키는 의미로 순자 자도(子道)편에 나온다. 이는 거대한 양자강의 강물도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불과 술잔에 넘칠 정도의 적은 물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모든 시작의 미약함을 말한다. 어느 날 공자의 제자 자로가 옷을 잘 차려입고 공자 앞에 섰는데 자로의 옷차림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을 한 공자는 그에게 이렇게 훈계했다. “양자강은 예로부터 민산(岷山)에서 흘러나왔으며 그 시초가 되는 수원은 잔에 넘칠(濫觴) 정도의 물에 불과 하지만 강나루에 이르러선 배를 띄우거나 바람을 피해야 건널 수 있는 것은 바로 물이 불어나서 그런 것이다. 지금 너는 화려한 옷을 차려입고 안색도 그렇게 의기양양하니 천하에 어느 누가 너에게 충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7-02-27 18:50 주택법 처리지연 경실연의 우려를 보며 국정을 주도해 오던 여당의 분당과 대선을 앞둔 정권다툼으로 국민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던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국회에서 무산돼 집값을 걱정하는 우려가 크다. 한나라당은 ‘시장원리에 안 맞다’, ‘자본주의가 붕괴 된다’는 논리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그동안 경실련은 지난 1·11대책 발표 이후 미봉책만을 발표하는 참여정부에게서는 더 이상 집값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며, 반값아파트 공급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고 당론으로 채택한 제1야당 한나라당 등을 포함한 국회가 집값 안정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정책은 내놓지 않고 정부정책만 무조건 비판하거나 한나라당 소속 수도권 지방정부단체장들이 고분양가를 묵인, 방조했다는 책임을 사설 | 충남일보 | 2007-02-26 19:05 이제는 국가경영 책임 물어야한다 현 참여정부의 가장 큰 정책실패가 경제정책의 실패로 드러나 충격이 더 크다. 무엇보다 이같은 결과는 믿고 지지하며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에 대한 가장 큰 자책과 실망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은 지난 97년의 IMF때보다 2배가 넘는 고통에 휩싸여 있고 민생고와 도탄에 허덕이는 신음소리로 전국이 온톤 들끊고 있다. 이런 참담함 속에또다시 밀물처럼 오직 대선, 대선을 외치며 소란스럽기기만 하다. 한미FTA가 목전에 있고 북핵문제로 국익이 훼손되는 마당에 여당도 야당도 정부의 어떤 책임있는 각료도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현 정권이 출범할 때의 국가부채는 133조6천억원이던 것이 150조원이 늘어 283조5천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어찌하다 4년만에 2배나 넘는 돈이 부채로 늘어난 것인 사설 | 충남일보 | 2007-02-26 19:04 [화요논단] 누구를 위한 탈당인가 [화요논단] 누구를 위한 탈당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결국 열린우리당을 떠난다고 한다. 대통령의 탈당을 둘러싼 논란이 이미 지난해부터 있어왔고, 대통령이 정국반전을 위해 탈당카드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오래전부터 있었던 만큼 국민들도 그리 놀라는 눈치는 아니다. 사실 따져보면 현직 대통령의 집권당 당적 정리가 처음있는 일도 아니다. 92년 9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민자당을 탈당한 바 있고, 97년 11월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신한국당을 탈당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2002년 5월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 3명의 대통령 모두 임기종반에, 그것도 하나같이 자신이 직접 창당한 당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앞선 3명의 전직 대통령이 그랬듯이 노무현 대통령 역시 갈 길을 갔을 뿐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뭔가 꺼림칙하다.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논단 | 권선택 의원 【 한국지식정보기술 학회장 】 | 2007-02-26 19:02 생각보다 깊은 빈부격차 생각보다 깊은 빈부격차 우리사회는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외환위기를 벗어났지만 양극화라는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사람 사는 곳에 빈부의 격차는 없을 수는 없지만 그 정도가 생각보다 훨씬 깊다는데 문제가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도시와 농촌 등 사회 전반에서 갈등의 원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양극화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으로 모든 나라가 이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지만 꿈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것은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선진국이나 후진국 할 것 없이 끝없이 고민 하고 있지만 산업이 발달하면서 격차는 더 커졌다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빈부 격차는 최근 더 심각해 졌다는데 있다. 이미 심한 양 데스크칼럼 | 김수환 부장 | 2007-02-26 19:00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3 티치아노가 그린 아르테미스의 목욕하는 장면. 악타이온이 나타나면서 당황하는 여신의 모습을 보여준다.▲자신이 기르던 개에 물려 죽는 단죄의 악타이온 이윽고 한 마리가 악타이온의 등에 달려들었고, 또 한 마리가 어깨를 물었다. 두 마리의 개가 자신의 주인인줄도 모르고 사슴을 물어뜯고 있는 가운데, 다른 사냥꾼들의 개들도 달려와 이빨로 살점을 뜯어내기 시작하였다. 그는 신음하였다. 그것은 인간의 소리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사슴목소리도 확실히 아니었다. 드디어 무릎을 꿇고 눈을 들었다. 만약 그가 팔을 가졌더라면 애원하기 위해서라도 팔을 들었을 것이다. 그의 동료들은 개들을 성원하였고, 악타이온을 외치며 즐거운 사냥에 참가하라고 사방에 소리치며 자신을 찾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오피니언 | 서규석 박사 | 2007-02-26 18:56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 엿보기 신화와 미술의 오디세이 2 악타이온의 죽음.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대가로 활을 쏘아 아르테미스를 살해하는 장면. 16세기의 화가 티치아노가 그린 작품.▲악타이온이 잘못 찾은 여신의 계곡 이와 같이 아르테미 여신이 화장을 하고 있는 동안 악타이온은 친구들과 떨어져 특별한 목적 없이 이곳저곳을 거닐다가 운명에 이끌리듯 여신의 계곡으로 들어왔다. 계곡입구에 낯선 사내의 모습이 드리워지자 놀란 님프들은 비명을 지르며 여신에게 다가가 자신들의 몸으로 여신의 나신을 가렸다. 그러나 아르테미스 여신은 님프들보다 키가 커서 머리가 외부로 노출되었다. 해질 무렵이나 해뜰 무렵에 구름을 물들이는 붉은 색조가 놀란 아르테미스의 얼굴에 번졌다. 님프들에 둘러싸인 여신은 절반쯤 몸을 돌렸다. 그리고 무엇을 생각했는지 갑자기 자신의 화 논단 | 서규석 박사 | 2007-02-25 20:08 시장개방 앞둔 보건산업이 우려된다 최근 한미FTA협상이 본격화되고 찬반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시점에서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현주소는 암울하기만 한 실정이다. 벌써부터 양국간 현안에 대한 빅딜설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각계에서는 이에대한 피해우려로 반발이 거세지는등 이번 협상에 대한 부작용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체적인 수입증가와 수출부진에 따라 무역적자가 심화되고 있고 품질·브랜드에서는 선진국에 밀리고 가격에서는 중국 등 후발개도국에 쫓기는 구조적인 경쟁력 악화에 직면해있다. 한 해에 48억877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만 봐도 그런 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04년을 기준으로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주요 보건산업 분야의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사설 | 충남일보 | 2007-02-25 19:53 [월요칼럼] 대통령의 기획탈당과 한국 정치의 퇴보 [월요칼럼] 대통령의 기획탈당과 한국 정치의 퇴보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2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조만간 탈당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잃고 소속 정당을 떠나는 헌정사의 불행한 전통이 또 다시 재현되는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특히 임기 중 두 번이나 탈당을 기록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는 정당정치의 기본조차 부정하는 일로서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희한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과거 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가 바닥권에 이른 상태에서 정권창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소속 정당의 압력에 떠밀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탈당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탈당배경은 과거 대통령들과 비슷하지만 아직도 1 논단 | 김학원 의원 【 한나라당 전국위원회 의장 】 | 2007-02-25 19:4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7167267367467567667767867968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