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77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논단] 사람이 우선인가? 생태계가 우선인가? [논단] 사람이 우선인가? 생태계가 우선인가? 요즘 대전에서 동서대로의 월평공원 관통도로 개설여부를 놓고 지자체와 환경단체간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 사람이 우선인지, 생태계가 우선인지 금방 결론 내리기가 쉽지 않다. 해당 자치단체의 논리는 동서대로는 원래 지난 1991년 대전시계획도로로 기 결정됐고 대전IC에서 삼성동, 태평동, 내동을 거쳐 서남부 신도시로 연결해 서남부 신도시를 거쳐 학하동과 노은지구로 연결되는 대전의 중심 계획도로라고 강조한다. 현재 월평공원 내동 앞에서 도로가 끊겨 제구실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앞으로 서남부권이 개발되면 6만5천명의 인구가 입주할 계획이어서 계룡로와 계백로의 교통상황은 교통지수는 F지수가 될 것이 뻔하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서남부의 2-3단계 까지 건설되면 그 상황은 최악에 달할 것이며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5-13 17:37 [기자수첩] 어머니 되기 정말 어려운 나라 [기자수첩] 어머니 되기 정말 어려운 나라 어머니되기 좋은 나라에서 한국이 세계 140개 국가중에 46위에 그치고 아동지수는 47위다. 이는 국제아동 권리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이 조사한 올해의 어마니보고서를 통해서 밝혀진 사실이다. 어머니 되기 좋은 나라는 스웨덴이 1위를 차지하는 등 노르웨이 등 북유럽국가들이 상위권에 오른 반면 니제르, 시에라 리온, 예멘 등 아프리카 분쟁 지역 나라들이 가장 힘든 나라들이다. 물론 사회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일 수록 어머니노릇을 하기가 좋은 것일게다. 반면에 후진국으로 가면 어머니 노릇도 그만큼 힘이 든 것이 사실이다. 반대로 어린이가 살기 좋은 나라로는 이탈리아(1위), 아이슬란드 (2위), 독일 (3위). 스웨덴(4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 (5위)이 상위권 안에 올랐고 시에라리온, 차드 논단 | 한내국 기자 | 2007-05-09 18:47 [기자수첩]‘노인돌보미 바우처제도’ 활성화 시급 [기자수첩]‘노인돌보미 바우처제도’ 활성화 시급 치매 등 거동불편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노인돌보미 바우처제도’가 유야무야 되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이달부터 본격 시행을 목표로 책정된 사업비가 466억 원이며 수혜대상 노인도 2만 5000명이나 된다는데 신청자는 전국 시군별로 2~3명(태안군 1명)에 불과하다니 실효성마저 의문이다. 이 제도는 만65세 이상 저소득 노인가구 중 치매, 중풍, 노환 등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지만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 매달 3만 6000원을 선납하면 정부로부터 9회까지(총 27시간) 20만 2500원의 바우처카드(이용권)를 보조받는 복지제도다. 그럼에도 이 제도가 출발부터 부진한 이유는 우선 행정기관의 준비와 홍보 부족, 까다로운 신청조건, 바우처(Voucher:이 논단 | 최병민 기자 | 2007-05-07 18:38 [기자수첩] 한미 FTA 쌀 시장 지켜냈다? [기자수첩] 한미 FTA 쌀 시장 지켜냈다?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정에서 미국의 쌀 시장 개방 요구를 과대 포장 및 신뢰성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FTA 협상에서 애초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는 쌀시장 개방과 관련해 미국의 양보를 얻어낸 것으로 내세우고 협상의 최대 걸림돌인 뼛조각이 발견된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고위급 협상을 통해 검역조건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는 한국 경제에 보다 새로운 접근을 위한 농부와 목장주들에게 강력한 협정이라는 입장만을 밝히고, 쌀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부 협상단은 쌀시장을 지켜낸 것을 큰 성과물처럼 내세워 쌀 외 모든 농산물을 개방해버린 농업 분야 협상 결과의 책임을 희석시키려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고서에 ‘향후 10년간 논단 | 고일용 기자 | 2007-05-07 18:21 [기자수첩] 학교가 즐거워지고 있다(?) [기자수첩] 학교가 즐거워지고 있다(?) “네,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친절하고 활기찬 00중학교 교사 000입니다” 백화점 콜센터의 안내 멘트가 아니다. 경기도 모 중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화 응대 멘트다. 이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의 대표적 방안이라고 한다. 학교에 전화를 걸면 ‘여보세요’라는 무뚝뚝한 목소리만을 들어야 했던 과거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변화다. 그 뿐 아니라 이 학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학교 건물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다양한 생활교양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가사실, 컴퓨터실, 시청각실 등 활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학교 공간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각양각색의 강의가 이루어진다. 이 또한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라고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 논단 | 차종일 기자 | 2007-05-06 18:33 [논단] 계룡산 도예촌 활성화 시급하다 [논단] 계룡산 도예촌 활성화 시급하다 국립공원 계룡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분청사기 도예촌 축제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됐다. 축제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찾았으나 현장을 둘러 본 대부분 사람들은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축제를 알리는 입간판 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이곳이 정말 도에촌 축제를 하는 곳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박정자 삼거리를 지나 공주방향 국도에서 상신리 도예촌 현장으로 찾아드는 진입로에는 축제를 알리는 조잡한 임시 입간판을 세워 놓아 일반 타고장의 축제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해외 관광객이 찾아 왔다면 얼마나 실망했겠는가? 국도 진입로에서의 첫 인상 자체부터 망친기분으로 4km 정도 올라가 보니 더욱 가관인 것이 행사장 초입이 협소해 대형버스는 고사하고 콤비 승합차들이 교행하는 데도 곡예를 해야 하고 승용차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5-03 18:21 [기자수첩] 한화 김승연 수사 점입가경 [기자수첩] 한화 김승연 수사 점입가경 볼수록 가관이라는 말로 점입가경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어이없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세상에 이같은 해괴한 사건을 보는 국민들은 분노 그 자체다. 언제부터 과학수사며 또 언제부터 이 나라가 물증에 의한 수사란 말인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부자폭행사건은 마치 검경과 법무팀의 대결을 보는 것같다. 본질이 호도되고 사건의 초점이 다른 곳으로 온통 몰리고 있다. 폭행이나 폭력은 말 그대로 가해자와 피해자간에 벌어지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이것은 인권을 존중하는 우리나라같은 경우 특히 그렇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측과 하늘아래서 손을 잡아 눈에서 떼려는 어리석은 측과의 막다른 골목에서의 떼싸움을 보는 것같다. 현장검증에 피해자가 나서지 못하고 있고 가해자는 묵비권을 논단 | 박희석 기자 | 2007-05-03 18:16 [목요논단] 중도통합신당 건설에 나서자 [목요논단] 중도통합신당 건설에 나서자 재보궐 선거결과로 모두 무서운 민심의 변화를 읽고 대처하기에 바쁘다. 참으로 민심은 바다와 같다. 노 정권에 대한 변함없는 반감, 한나라당에 대한 준엄한 경고 그리고 새로운 대안세력의 갈망을 민심은 그대로 보여주었다. 한나라당의 재, 보선 불패신화 그리고 대선에서의 대세론이라는 것은 한낮 허상이라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러한 현상은 지금까지 노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쓰나미를 일으켜 한나라당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준 것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노가 사라진 선거 현장에서 민심은 평형(平衡)을 찾고 한나라당의 실체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작은 지역주의, 인물론에 맥을 추지 못하고 참패해버린 한나라당이다. 그렇다. 국민은 정치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구세주 같은 인물이 논단 | 이인제 의원 【 국민중심당 최고위원 】 | 2007-05-02 18:36 [기자수첩] 돈 묶어도 새는 자루 계속 샌다 [기자수첩] 돈 묶어도 새는 자루 계속 샌다 참여정부의 정책들마다 문제가 적지않다는 지적이 많다. 정책의 일관성이 없고 편협적인 정책으로 부작용이 양산되면서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있는 것이다. 주택정책이 연말을 고비로 점차 안정하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 한해동안 치오르는 집값을 잡기위해 내놓은 정책마저 부작용으로 하늘높은줄 모르게 집값만 올려 놓았다. 이런 정책의 실수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되어있다. 이때문에 전월세에 의존하는 무주택자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와 서민들의 압박은 한계수위를 넘어선지 오래다. 게다가 현 주택정책은 주택을 늘려가려는 1주택수요자가 늘려가는 통로까지 막히고 과중한 양도소득세 부담으로 오히려 유주택자도 부담이 늘게됐다. 그러나 반사이익을 챙기는 건 기득계층과 정부뿐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논단 | 권기택 기자 | 2007-05-02 18:33 [수요논단] 지역정치와 지역주의 [수요논단] 지역정치와 지역주의 4·25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지역으로부터 일으킨 파장과 파문이 중앙정치를 덮치면서 거대 야당 한나라당 조차도 뒤흔들어 놓고 있다. 실패를 모를 것 같던 한나라당이 연일 내홍에 휘말리는 것을 보면서 그 파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대전 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역대 대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해 온 것처럼 이번에도 충청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국적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마치 대통령선거의 대리전 같은 양식을 띠었다. 대선 예비주자 두 명의 지지도 합계가 70%를 넘는 한나라당이 연일 대전에 총출동, 경선 대리전 성격의 치열한 전투까지 벌인 터였다. 그러나 치열한 전투에 비해 승패는 싱겁게 끝났다. 동원된 물량공세에 비하면 한나라당 후보가 국민중심당 후보에 맥없이 무릎 논단 | 류근찬 의원 【 국민중심당 정책위 의장 】 | 2007-05-01 19:07 [기자수첩] 거짓투성이의 FTA 정부 보고서 [기자수첩] 거짓투성이의 FTA 정부 보고서 FTA 효과는 부풀리고 피해는 줄이는 정부의 경제적효과분석 보고서로 전국이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11개 국책연구기관에 의해 만들어진 이번 보고서를 정부가 ‘자의적’으로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조작을 하고 사기를 친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보고서에는 연구책임을 진 책임자가 없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더구나 이 자료가 새로운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기존 엉성한 자료를 취합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죄시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협상으로 조상 대대로 이어온 농어촌과 축산농가들이 폭탄을 맞게 된 마당에 이런 어이없는 형태의 일이 발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결과론보다는 원인치료가 중요한 만큼 우선 연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책임자가 누구인 논단 | 한내국 기자 | 2007-05-01 19:03 [기자수첩] 명품 [기자수첩] 명품 우리나라 경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명품에 대한 선호도가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요즘 20~30대 젊은이들은 내일을 위한 저축보다는 현재에 대한 투자에 더욱 비중을 둔다는 것은 최근의 통계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또 명품시장에서 경제적인 자리를 잡아나가야 할 시점인 20대가 최대 고객층이라는 데서도 알 수 있으며, 명품 중고품도 불티나게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 명품을 구입한다면 개인의 취향 문제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그 분수를 넘어서는 구매와 굳이 명품을 고집하는 목적과 의도는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명품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개인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돋보이기를 원하지만 개성과 다양성이 크게 인정 논단 | 고일용 기자 | 2007-04-30 18:53 [화요논단] 4·25 재보선이 주는 교훈 [화요논단] 4·25 재보선이 주는 교훈 4·25 재보선이 한나라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재보선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그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이른 바 ‘빅 2’로 불리는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는 물론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한 가운데 당력을 쏟아 부었으나 참패를 면치 못했다. 승부처로 여겨졌던 대전 서을에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참패한 것도 충격적이지만, 특히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마저 잇달아 무소속 후보들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함으로서 대선가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사실상 향후 대선정국의 민심을 가늠하는 풍향계로 여겨졌던 이번 재보궐 선거는 집권여당이 없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대 비(非) 한나라당의 구도로 진행됐다.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을 상대로 원내 제2당인 열린우리당과 소수당인 민 논단 | 권선택 의원 【 한국지식정보기술 학회장 】 | 2007-04-30 18:34 [기자수첩] 공사불법하도급 근절방안 없나 [기자수첩] 공사불법하도급 근절방안 없나 최근 불법하도급이 기승을부리고 있으나 단속의 기준이 애매해 노동부와 검찰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고의로 위장한 위장도급(하청)이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기 때문이다. 관계당국은 이를 근절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강력한 규정을 만들고 이를 시행한다고 한다. 이번새 규정은 앞으로 도급회사 근로자와 하도급(하청) 근로자가 함께 작업하면 불법파견으로 규정돼 처벌하도록 하고 또 불법파견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도 새로 만들어 적용한다. 근로자 파견대상 업무도 현 26개에서 최대 30개로 늘어나는 등 노동부는 이같은 파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동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공포돼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 보호법의 원만한 정착을 위한 후속조치로 파견법 시 논단 | 박해용 기자 | 2007-04-29 19:09 [기자수첩] 한국총각들의 멸종 [기자수첩] 한국총각들의 멸종 한국 총각들은 꼴두기다. 어물전을 망신시키고 있으니 그렇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베트남에서 결혼상대를 구하려는 한국총각들이다. 그러나 이 말이 얼핏 국가망신처럼 보이며 또 건장한 한국인을 멸시하는 말처럼 보인다. 불법결혼중매회사를 통해 베트남까지 건너 가 그곳 상대를 집단으로 옷을 벗겨 알몸조사를 벌이면서 이같은 별명이 나오는 것이다. 이 총각들은 현지경찰에 적발돼 벌금형을 맞고 망신을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따져보면 이 잘못을 이들 총각으로 귀결시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에 망가진 블랙홀이 등장했다. 농촌은 고령농업화 된지 오래고 이제 일하는 젊은이가 없다. 그뿐인가. 혹여 남아있는 농촌젊은이를 이 사회가 ‘좀 이상한’눈으로 규정하는 못된 버릇까지 논단 | 박희석 기자 | 2007-04-26 19:40 [기자수첩]기자를 굶주린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회 [기자수첩]기자를 굶주린 사람으로 취급하는 사회 ‘언론(言論)’이라 함은 말이나 글로 자기의 사상을 발표하는 일 또는 그 말이나 글을 일컫는 단어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동시에 사회 개개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공성을 띤 기관으로서 ‘공기(公器)’라고 표현되기도 하며 신문,방송 따위를 일컫는다. 또 기자(記者)란 신문, 잡지, 방송 등에서 기사를 모으거나 쓰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따라서 기자는 취재활동을 함에 있어 ‘공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우리사회에서 ‘소금’이나 ‘등대’와도 같이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대접받아야 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사회에서는 기자(記者)가 마치 ‘굶주린 사람’ 즉 ‘飢者(기자)’로 취급되고 있는 듯해 안타깝기만 하다. 아주 단편적인 예로 취재차 행사장을 찾은 기자들의 논단 | 최병민 기자 | 2007-04-26 19:18 [논단] 대전 중앙로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논단] 대전 중앙로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대전구도심의 심장, 중앙로 개발을 앞두고 상인과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뜨거워 지고 있다. 시당국은 중앙로에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상인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한 마디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역전 중앙로 지하상가 상인들은 대중교통 전용지구에 자가용 승용차 출입을 제한할 경우 방문객이 줄기 때문에 매출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또 중앙로 일부(대전역과 도청을 잇는 1.1km)지역에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한국산업은행과 옛 이안경원, 삼성생명, 대전 가톨릭문화회관 등 4곳에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지상의 상인들은 환영하지만, 지하상가 상인들은 논단 | 채홍걸 논설 실장 | 2007-04-26 19:17 [기자수첩] 공공기관이전과 환경보존의 딜레마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빈 자리가 녹지 등 시민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이번 정부의 방침은 도심황폐화가 국민생활에 얼마나 많은 공해와 고통을 주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조처라해도 맞을 것 같다. 대전시도 중구에 소재한 현 충남도청이 이전할 경우 이곳을 시민휴식공간을 위주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관할 구청인 중구청은 지역슬럼화 등의 고민에 빠져있다. 이는 도시기능이 서민의 삶을 위해 존재하기때문에 원도심의 활성화와 함께 녹지공간, 상업시설의 활성화 등 중요한 기능 하나하나 모두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건교부도 이번 조치에서 용도지역이 상업지역인 경우를 제외하고 있다. 이는 오히려 상업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도시기능을 위해 효율적인 조치이기 때문일 것이다. 건교부는 매각 논단 | 권기택 기자 | 2007-04-25 19:38 [목요 논단] 문명의 그늘 [목요 논단] 문명의 그늘 밝은 낮에도 섬광(閃光)에 노출되면 잠시 암흑을 맞는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33명의 교수와 학생이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우리는 절망감에 휩싸였다. 정신은 혼미해지고 마음은 어두워졌다. 수많은 폭력 영화 속에서 이유 없는 살인 장면을 그저 가상공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하며 보고 즐겼던 우리가 얼마나 부끄러운 존재인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뒤이어 이 끔찍한 살인이 한국인 젊은이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경악과 전율이 국내나 해외를 불문하고 우리 민족사회를 전류처럼 관통해버렸다. 우리가 살아가는 문명의 빛이 일시에 사라져버리는 충격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오늘의 문명을 살아가는 인류의 한 사람으로 희생자 모두에게 한없는 애도를 보낸다. 그들의 명복을 빌 논단 | 이인제 의원【 국민중심당 최고위원 】 | 2007-04-25 19:32 [기자수첩] 보선불패의 교훈 [기자수첩] 보선불패의 교훈 오늘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4·25보궐선거 투표일이다. 이번 선거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있는 것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민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전서을 지역의 보궐선거의 경우는 역대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충청지역 민심에 교두보를 만드는 일이어서 더욱 의미가 큰 선거다.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양측의 팽팽하던 지지율이 깨지는 몇가지의 선거전략이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있다. 옛말에 ‘명마는 준족’이라는 말이 있다. 천리마나 적토마는 발목이 잘 발달된 때문에 멀리 그리고 빨리 뛸 수 있어서 명마라고 불리웠다. 그런 명마는 잘 달릴 수 있는 다리를 가졌고 그 다리에는 군더더기가 없는 ‘훌륭한 근육질의 발목’이 곧 생사를 가르는 중요요소로 작용한 논단 | 한내국 기자 | 2007-04-24 18:5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81828384858687888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