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고단한 일상때문에 언제나 또 어디서나 기초질서를 지켜가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우리들은 항상 준법정신을 생활화하자는 교육을 받아왔고 또 자녀들이나 이웃들에게 언제나 그렇게 독려하고 있지만 이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특별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를 지키는 소시민으로 살아가려면 생활화를 해 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스스로가 이를 지키면 자신은 물론 내 자신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한층 성숙된 사회로 나아가게 된다.
운전중 피우게 되는 흡연습관도 그렇고 길 거리를 가다가 흡연하게 되는 경우 태우고 난 담배꽁초를 버리기가 여의치 않다.
이런 경우 꽁초를 들고 찾아보아도 휴지통 하나 제대로 없는 거리에서 우리는 본의아닌 길거리 방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버린 꽁초 하나는 언젠가 누군가가 이를 주워서 바르게 버려져야 하고 또 버린 꽁초로 보이지 않는 환경의 악화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사회구성원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작은 것이지만 지키려는 노력은 바로 우리 사회를 정하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이들을 생활화해야 한다. 그러려면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일이다.
인간존중을 말할때 우리는 생명존중과 공동체의식이 우선 실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쨌든 생명존중이 실천되어야 인권도 존중할 수 있고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어 자연도 파괴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동체의식이 있어야 서로 믿으며 다 같이 힘을 모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준법정신도 인간존중실천도 모두가 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준법정신도 모두가 크고 어려운 일들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닌만큼 우리 생활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가정에서 실시되는 쓰레기 분리수거는 우리 사회가 많은 노력을 통해 만들어 낸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 각 공동체마다 정해진 규칙들에 따라 가정에서 분리수거된 쓰레기를 다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노력을 정착시켜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다시 우리 곁으로 재활용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큰 활력을 갖게 됐다.
길을 걷다가도 또 쉬는 공간에서조차도 우리의 모아진 작은 실천들이 어우러져 국가경쟁력을 키운다는 자긍심을 언제나 어디서나 잊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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