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고 조한관 교장 스승의 날 대통령 표창 영예
태안고 조한관 교장 스승의 날 대통령 표창 영예
도 최초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 설치 등 공적 인정 받아
  • 최병민 기자
  • 승인 2007.05.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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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고등학교 조한관 교장이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모범교원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조 교장은 투철한 교직관과 사명감, 학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교육활동에 선도적인 리더쉽 발휘와 모범적인 자녀교육,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관리자상 확립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조 교장은 1974년 9월 서산여자고 교사로 교직에 첫발에 들여놓은 이후 22년의 교단생활과 13년의 교육전문직 생활을 하는 동안 4개 고등학교와 충무교육원 연구사,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충남도태안교육청 장학사, 면천중학교 교장, 충남도서산교육청 학무과장을 거쳐 2005년 3월부터는 태안고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리더쉽 발휘와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태안고를 명문 반열에 올려놓은 공적으로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조 교장은 태안고 부임이후 지역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태안고를 명실상부한 명문고로 만들기 위해 EBS 교육방송 시청과 학생의 능력을 고려한 다양하고 참신한 교육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수도권 대학 합격생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충남도교육청이 주최한 학력증진 우수학교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서산교육청 학무과장 재직시절에는 도내 최초로 지역교육청에 영재교육원을 설치해 지역인사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기도 했다.
조 교장은 학생들의 교육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동문회와의 연계를 통해 연 1억이 넘는 장학금을 조성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여 디지털정보관 구축과 학교주변 공원화사업 등 쾌적한 학교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도 크다.
조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볼 때 교직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농어촌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자연과 낭만이 어우러진 교육으로 배움, 희망 그리고 꿈과 미래가 숨 쉬는 비전 있는 명문 태안고등학교를 이루어내고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오늘의 영예는 그간 학생 및 교직원, 지역사회의 교육공동체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결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수상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뜻으로 받아들여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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