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신항만도시 급부상
당진, 신항만도시 급부상
석문국가산단, 1차분양 34% 계약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9.10.19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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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석문국가산단 조감도.
인근 시·군 비교해 3배 높은 실적
기업유치 보름 만에 160개로 껑충

[당진]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신산업항만도시를 향해 급부상하는 당진의 산업단지 분양률이 인근시군에 비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석문국가산단이 산업필지 446만㎡ 중 지난달 1차로 분양신청에 들어가 89업체 146만8000㎡가 신청해 서류검토를 거쳐 최종 면적대비 34%인 53업체 85만3930㎡가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진지역에 대한 분양 인기는 지난해 합덕일반산업단지에서도 확연히 들어났다. 전체조성면적 98만7983㎡중 40%인 40만3690㎡의 산업필지가 1회 분양공고로 100% 달성해 37개 업체가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석문국가산단은 인근 서산테크노폴리스의 12% 분양 실적에 비춰 본다면 3배에 이르는 실적을 보인 것이며, 17년이라는 기나긴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나래를 펴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당진군의 기업유치 수는 지난달 말 103개에서 보름여 만에 160개로 늘어나게 됐다.
당진군의 산업 인프라 구축은 수도권과의 근접, 저렴한 분양가와 당진항과,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국도 38호선이 근접하여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미 입주 완료된 고대·부곡국가산업단지와 현대제철,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등과 함께 석문국가산업단지는 머지않아 거대한 환 황해권 산업벨트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석문국가산단의 1차 분양에서 특히 인기를 끈 업종은 화학업종으로 27필지 17만6586㎡가 100% 계약완료했고, 1차 금속도 37만4488㎡중 24만1677㎡가 체결돼 65%의 실적을, 기타 기계업종도 42만6291㎡중 26만9113㎡가 분양돼 63%라는 호조를 보였다.
한편 3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합덕일반산단은 오는 2010년말 준공목표를 6개월여를 단축시키고, 입주 공장들의 빠른 공사를 위해 기반공사 완료전 건축을 착공할 수 있도록 편의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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