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B국민은행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그리피스의 활약으로 부천 신세계를 제압하고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KB국민은행은 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세계와의 원정 경기에서 그리피스와 김나연, 김지윤 등의 활약에 힘입어 50-49로 신승했다.
이로써 최하위 KB국민은행은 2승9패를 기록하며 5위 구리 금호생명(2승8패)과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그리피스는 14점 14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고, 김지윤(15점 4어시스트)과 김나연(13점 4리바운드)은 득점을 지원했다. 정선화는 득점은 없었으나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1쿼터를 12-11로 앞선 KB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신세계의 공격을 막지 못해 22-27로 역전을 허용했다.
승부는 3쿼터. KB국민은행은 3쿼터에만 25점의 득점을 올리며 15점에 그친 신세계를 누르고 47-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에서 KB국민은행은 김나연이 성공시킨 3점슛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신세계는 4쿼터에서 핀스트라(12점)와 김정은(12점), 박은진(9점) 등, 세 명 합작 7점을 올리며 막판 뒤집기에 나섰으나 KB국민은행의 벽에 가로 막혀 1점차로 석패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