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대전시티즌, 시민구단에서 충청인 구단으로 만들자
[제언] 대전시티즌, 시민구단에서 충청인 구단으로 만들자
  • 오 영 세 대전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 승인 2007.02.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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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Daejeon Citizen Football Club)은 대전을 연고로 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The Korean Professional Football League) 소속의 프로축구단으로 1997년 3월 연고지역의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창단되었다.
대전시티즌은 향토기업을 주축으로 한 국내 유일의 독립법인 형태의 컨소시엄으로 출범하여 기업명을 팀 명으로 사용하지 않는 등 철저한 지역연고를 도입함으로서 축구의 저변확대와 대전을 축구 도시로 만들었다.
그 동안 대전시티즌의 전적을 살펴보면 처녀 출전한 1997년의 경우 라피도컵 정규리그 대회 7위, 아디다스컵 대회 8위, 프로스펙스컵 대회 B조 5위에 머물렀지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해 시민구단의 명예를 높혔다.
또 1998년에는 K-리그에서 9위, 필립모리스컵 6위, 아디다스컵에서는 A조 4위에 올랐고, 1999년에는 K-리그에서 8위, 대한화재컵 A조 4위, 아디다스컵에서는 1회전에 탈락하는 등 신생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2000년에는 K-리그에서 8위를 했으며 2001년에는 이태호 감독의 끈질긴 승부근성을 앞세워 4-3-3시스템의 기동력 있는 팀플레이와 불굴의 투혼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K-리그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2002년에는 K-리그 10위, FA컵 4강에, 2003년에는 K-리그 6위, FA컵 8강에 올랐다.
2004년에는 K-리그 통합 11위, FA컵 4강, 삼성하우젠컵 준우승, 2005년에는 K-리그 통합 7위, 삼성하우젠컵 10위를 했으며, 2006년에는 K-리그 통합 10위, 삼성하우젠컵 4위를 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05년도 하반기부터 2차에 걸친 시민주 공모를 통해 시민구단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형편, 스타선수의 부재 등으로 아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민구단으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놓고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대전시티즌의 부활을 위해 첫 번째 대전·충·남북 행정자치위원장 협의체를 구성하여 충청권을 대표할 수 있는 구단명칭 선정, 관중 동원방안, 경기운영 등을 협의한다. 그리고 대전·충·남북 의장, 시·도지사 협의회에 공식 의제로 채택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두 번째 열악한 재정확보를 위해 3개 시·도 기업체 등의 후원을 통해 자생력 있는 명문 구단으로 육성하고, 구단운영과 별도로 구단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벤치마킹에 최선을 다한다.
세 번째 대전시티즌 현재의 구단명칭을 충청시티즌, 충청하나로 등 충청권을 대표하는 구단명칭으로 바꾸고 각 지역 순회경기를 통해 많은 관중을 확보 한다.
대전 축구 발전을 위해 대전시티즌이 충청인의 구단으로 다시 한번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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