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MBC 광역화추진 절실하다
충청권 MBC 광역화추진 절실하다
  • 충남일보
  • 승인 2007.02.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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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매체, 다체널시대를 맞고 있는 방송계는 급속한 환경변화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실태이다. 이같은 시대적 상황을 맞아 공중파방송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경남권에 있는 민방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일 회사로 모습을 갖추자 영남권에 있는 부산, 마산, 울산, 진주MBC 등 4개 회사들도 하나로 묶는 가칭 ‘영남MBC'를 출범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응해 스스로 자구 책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갖추려는 의도인 것 같다. 디지털방송과 DMB 방송시설에 맞춰 투자자금도 확보해야 하고 광고시장 또한 위축을 받고 있어 방송계는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차제에 MBC측에서 개혁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데 주목한다. 방송계 내부에서는 구조조정 등을 통한 아픈 홍역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살아 남지 못한다는 것을 공감하며 개혁·혁신에 나선 것이다.
90년대의 IMF시대를 거쳐 오면서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또다시 물밀듯이 엄습해오는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이 같은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영남권에서 먼저 시작된 MBC의 광역화사업은 적절한 자구책중의 하나라고 믿는다.
충청권에 있는 대전, 청주, 충주MBC에서도 광역화추진사업을 서둘러야할 것이다. 제 살을 깎는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야 말로 시장경제원리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비로소 시청자들에게 좋은 내용을 담아 전달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 공영방송으로 정착하게 될 것이다.
충청권 3개 지역MBC 당국의 결단을 촉구한다. 여러분의 땀방울을 보고 지역주민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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