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행정도시 편입 갈등 확산
연기군, 행정도시 편입 갈등 확산
황순덕 의원, 단식 10일째 … 군민 특단조치 요구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7.06.03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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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의 행복도시 입법예고로 주변지역 편입문제를 둘러싸고 황순덕 의원의 단식 10일째를 맞아 연기군민의 불만이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갈등이 증폭하고 있다.
지난 1일 분노한 연기 군민과 연기군의회 황순덕의원이 “통합만이 우리 연기군이 살길이라”며 10일째 단식에 들어가는 등 연기군과 행정중심복합도시 통합 관철 위한 특단의 조치이행을 촉구 했다.
황의원의 단식농성장(연기군의회 현관)에는 이른 새벽부터 군민과 각개각층의 단체와 주민들이 밤늦도록 이어졌고 인근 지역 공주, 청원군 주민 또한 연기군을 위해 끝까지 투쟁을 바란다며 위로하기도 했다.
특히 농성에 들어간 연기군의회 황순덕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세종특별자치시 입법예고안을 즉각 철회하고 연기군 전역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 통합하고 잔여지역의 장기 발전대책과 주변지역 규제를 완화 할 수 있는 입법안를 즉각 마련하고 주민투표 등 특단의 조치를 요구 했다.
이에 지역주민 김모씨(50·조치원읍 교리) “언론매체를 보고 연기군의회에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도 속상한 마음 금 할길 없다”며 “왜 우리 연기군민이 이러한 뼈아픈 고난의 길을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정부기관에 놀아난 연기군민이 야속하다”며 단식농성장을 떠났다.
또 주민 홍모씨(48·연기군 서면)는 “잔여지역만으로는 연기군은 전쟁터의 잔여지만 유지 할뿐 연기군의 현재 잔여지역은 복쪽만이 존재해 노른자가 빠진 흰자만으로는 연기군은 살아 갈수가 없다”며 이 위기를 만든 정부를 비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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