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乙 보선 민생투어 본격화
대전 서乙 보선 민생투어 본격화
  • 한내국, 권기택 기자
  • 승인 2007.02.11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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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16일까지 지역구 민심정책투어
이재선, 지역구 돌며 봉사활동 등 분주
심대평, 관공서 이어 구민과 대화 강화



4·25 대전 서을 지역구에 대한 보궐선거를 70여일 앞두고 3파전으로 굳어진 후보들의 선거전이 표밭갈이를 본격화하면서 본선을 향한 후보들의 발길이 분주해 지고 있다.
이때문에 각 선거본부는 후보일정을 짜기에 분주하고 표심얻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1일 지역민들과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이재선, 심대평, 박범계 후보 등 3파전으로 압축된 이번 대전 서을 재보궐선거전이 각 후보들의 민생투어가 본격화되면서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중앙당의 공식행사인 지역봉사활동 행사와 노인정들을 순회하며 휴일없는 선거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도 그동한 줄곧 지속해 왔던 지역 봉사단체 활동일정에 맞춰 노인정 등을 돌며 봉사활동과 함께 일정에 따라 수시로 지역지자체 등을 도는 등 휴일잊은 선거전을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박범계 후보는 지난 주 선거사무소 캠프를 열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오늘부터 설 연휴 직전인 16일까지 매일 2개동 씩을 돌며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청취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이번 선거가 ‘대선전초전’과 ‘대선대리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선을 겨냥한 각 정당의 중앙당 지원이 가시화 될 전망이었으나 최근 열린우리당의 분당과 새 정당의 출현 등 여전히 중앙정치권이 정리되지 않고 또 기존 정당도 대선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중앙당 차원의 지지는 선거가 임박한 3월 들어서야 가능해 질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번 선거가 인물구도로 갈 경우와 정당대결로 갈 경우 등으로 나누어 어느쪽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 확연하게 드러난 만큼 끝까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박빙이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면서 각 후보와 선거캠프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정치권이 여당의 붕괴와 대통령의 탈당, 개헌문제와 거대야당으로 원내 1당이 된 한나라당의 내부문제 등 복잡한 변수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예측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또 중앙정치권은 대선을 앞두고 여당에서 분당한 탈당파들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한나라당의 정권쟁취’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있어 이 부분이 중앙선거구도와 대전보선에 어떻게 작용할 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각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불규칙한 정세와 이에따른 부동층을 어떻게 흡수 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여전히 뚜렷하지 않은 것도 한 이유.
이때문에 대전 서구 을 지역은 아직 선거바람이 불지 않은 채 폭풍을 기다리는 전야와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상태다.
▲설 명절 후보들 어떻게 움직이나= 구정 명절을 앞두고 분위기에 편승한 후보들의 선거전략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측은 특별한 이슈보다는 그동안의 일정에 맞춰 지역순방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꾸준한 지역구 관리를 해 왔던 이 후보측은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에 대해 지역봉사단체와 함께 찾는 한편 그동안 계속 해왔던 동별순회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관공서 방문과 함께 그동안 계속해 왔던 아파트 노인정 등을 중심으로 해 왔던 일정에 이어 선거구에 거주하는 일반주민들을 만나 현안과 민심대화를 계속 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선거사무소 개설에 이어 본격적인 민생투어에 나선 열린우리당 박범계 후보는 12일부터 5일간 지역구를 돌며 구민들을 만나는 등 민심정책투어활동을 본격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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