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편하게 공부하세요”
“어르신들 편하게 공부하세요”
금가면 새마을지도자들, 노인한글학교 차량·중식봉사 실천
  • 송남석 기자
  • 승인 2007.02.11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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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면 새마을 남녀지도자들은 관내 복지기도원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노인한글학교에 차량지원과 중식봉사를 하고 있다.
금가면 새마을 남녀지도자들이 관내 복지기도원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노인한글학교에 차량지원과 중식봉사에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남녀지도자들은 그동안 엄순득 담임목사 혼자서 차량운행과 노인중식제공, 한글학습 운영 등 1인 3역을 맡아 하다보니 지속적인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았다.
금가면 도촌리 괴정마을 복지기도원에 운영하는 사랑의 노인한글학교는 지난달 24일부터 3월 16일까지 농한기를 이용해 엄순득 담임목사가 관내 노인 및 문맹자 35명을 대상으로 한글과 숫자공부 등을 지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녀지도자들은 2월 6일부터 1일 4명씩 봉사조를 편성해 노인한글학교가 운영되는 화·수·목요일에 맞춰 지도자는 차량을 지원하고 부녀회원은 노인들에게 제공될 점심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성균 지도자협의회장은 “목사님 혼자 학교를 운영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평생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한 여건 속에서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엄 목사는 “한글학교를 운영하다보니 예상보다 노인 분들에게 인기가 높아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니 앞으로 예배당도 교실로 활용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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