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新 부가가치 농업 이끈다
태안군 新 부가가치 농업 이끈다
20억여원 투입, 칼라누에 키우기 등 70여개 시범사업 추진
  • 태안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0.03.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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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올해 칼라누에 키우기 체험농가 육성 등 다양한 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신(新) 부가가치 산업 개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은 칼라누에를 보고 있는 아이들 모습.)
태안군이 올해 특색있는 농업 시범사업을 다수 추진하고 있어 신 부가가치 산업 개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20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864농가가 참여하는 70여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시범사업 사전 교육을 시작했다.
군이 올해 추진하는 시범사업 가운데는 버섯재배 환경개선과 인삼 친환경재배, 칼라누에 키우기 체험농가 육성, 미생물 활용 GAP 사과 명품화 추진 등 신규 추진사업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칼라누에 키우기 체험농가 육성 사업은 체험마을이 활성화돼 있는 태안의 여건을 십분 활용, 지난해 농촌진흥청 전시회서 처음 선보인 칼라누에를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상품으로 내세워 여행객들을 끌어 모은다는 내용이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이원면 볏가리마을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비닐하우스를 활용한 사육시설과 전시관, 뽕밭 등을 조성하고 있다.
여느 누에와는 달리 색소 사료에 따라 가지각색의 누에가 고치를 생산해내는 칼라누에는 학생들은 물론 어른들의 색다른 생태체험 자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더욱이 군은 뽕밭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오디를 이용한 가공식품도 내놓을 예정에 있어 볏가리마을 체험 여행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볏가리마을 문화해설사 정원영(72)씨는 “칼라누에 키우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볏가리마을을 찾는 체험객들에게 지금까지의 보통 농어촌 마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밖에도 태안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버섯, 인삼, 과수 등 각 분야에 신 재배기술을 접목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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