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자금 연금방식 대출 ‘주택연금’ 상승
노후생활자금 연금방식 대출 ‘주택연금’ 상승
전년 동기대비 19% ↑… 2개월 연속 100명 돌파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0.04.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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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로 평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이 3월 들어 134건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임주재)는 3월 중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34건, 보증공급액은 19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113건, 1604억)과 비교할 때 신규가입은 18.6%, 보증공급액은 2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전ㆍ충남지역은 올 3월 5건에 걸쳐 15억원의 보증을 공급해 지난해 3월(가입 3건, 보증 공급액 22억)에 비해 가입 건수는 67%증가 했으나 보증 공급액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공사의 지속적인 주택연금제도 홍보로 인지도는 향상되었지만,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가입자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층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1분기(1∼3월) 신규가입이 지난해 대비 41%(226건 →318건) 증가하는 등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령자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는 4월부터는 더 많은 고객이 신규 가입할 것으로 공사관계자는 전망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공사의 고객센터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시중 9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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